기자명 박재헌 기자 (balanceh@skku.edu)

■재선에 도전하는 이유는?

앞으로의 총학에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었다.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총학은 대부분이 끝날 시점이 다가왔을 때 임기를 돌아보기 보다 ‘끝났구나’라는 생각을 먼저 하는 것 같았다. 그런 초심을 잃어 가는 모습을 보며 ‘해밀’은 한번쯤은 지난 일년을 되돌아보며 학우들 앞에서 다시 심판 받고 약속했던 것들을 얼마나 지켰는지 평가받고 싶었다. 또한 그런 평가를 통해 초심을 이어나가 일년을 다시 한 번 이끌며 열심히 일해 우리가 약속한 것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지난 ‘해밀’총학생회에서 아쉬운 점?

지금 학생 사회는 어려움에 봉착해있다. 각 단위 학생회들, 학생의 참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전학대회는 열리지 못했지만 양심을 걸고 전학대회를 열기 위해 작년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하지만 각 단위의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 기층단위를 살리지 못한 것은 내가 책임져야한다. 그래서 앞으로도 더욱 노력 할 것이다.

  ■앞으로 학생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이제까지의 총학생회가 아닌 21세기형 총학생회가 필요하다. 21세기형 총학생회는 무게중심을 유권자, 즉 학우들에게 둬야한다. 하지만 단지 그런 말뿐인 노력으로는 부족하다. 작년의 경우 노동운동과 민족기치 운동을 돕기 했지만 학내 사안에만 치중한 나머지 충분한 도움을 주지 못했다. 또한 사회적인 운동에 관심이 적었던 점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이번에 당선되면 모든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학생회를 만들기 위해 참여자의 규모를 떠나 모든 운동을 귀담아 듣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생회가 되도록 하겠다. 박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