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심산 신문고]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현재 우리학교 동아리는 내ㆍ외부적인 문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각 동아리마다 그 특성과 활동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동아리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동아리의 운영은 그 동아리 회원에 의해서 자체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도 각 동아리 내부에서 해야겠지만,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인프라 구축이나 재정적인 면에서는 학교 측에서의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 

대부분 동아리가 느끼는 가장 큰 문제는 재정적인 문제일 것이다. 일단 동아리가 한 학기동안 받는 지원금은 거의 없다. 행사지원금이라는 이름으로 재정적인 지원을 받는 등 동아리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의 동아리가 자체적인 회비나 졸업하신 선배님들의 지원금 혹은 스폰서를 동원하여 행사자금을 마련한다. 동아리가 활발한 활동을 하려면 재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여기에 대해 학교 측에서의 지원이 활발해야한다.

예술분과 동아리에서 특히 많이 느끼겠지만 공간적인 부족문제는 심각하다. 학생회관 어디에서나 공연 동아리의 연습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이는 연습 공간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공연이나 행사를 위한 공간 역시 부족한 현실이다.

또한 학생회관 건물의 노후화 문제도 심각하다. 여름이나 겨울에는 더위와 추위를 견디며 생활해야하며 동아리방 시설부족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극단적인 예로 겨울에 학생회관에서 가장 따뜻한 곳은 화장실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냉ㆍ난방시스템이 잘 돼있지 않다.

그 외에도 학생회관 24시간 개방이라 던지 게시판 부족 등 여러 문제가 있다. 동아리는 대학문화를 창달하고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중 하나이다. 그러나 지금 동아리는 관심부족과 재정이나 공간적 문제 등으로 내ㆍ외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부적인 문제는 개별 동아리가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 측의 꾸준한 지원이 필수적이다. 과거의 동아리가 만들었던, 진취적이고 적극적이며 활동적인 대학문화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각 동아리와 학교 측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수민 (경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