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워 보였던 당신의 선택이 사실 의도된 것이라면 어떨까. 강압이 아닌 부드러운 개입을 뜻하는 넛지(Nudge)는 인간의 선택이 유도될 수 있음을 전제한다. 바로 이 효과를 적용한 ‘넛지 디자인’은 외형을 넘어 인간의 내면적까지도 디자인한다. 나아가 넛지 디자인은 공공의 가치와도 결합해 사회를 더 바람직한 쪽으로 유도하기 시작했다. 그 선한 힘은 결코 강요하지 않으나, 때로는 강제성보다도 더 강력하다. 그리고 이는 사소한 시도와 관심에서 출발했다. 매일 지나친 일상 속에도 미처 인지하지 못할 만큼 자연스럽게 우리를 변화시키는 넛지
새벽배송 증가하자 교통사고 건수도 크게 증가퀵커머스 시장 등장으로 골목상권은 휘청 '이제는 하루배송 시대', '오늘 주문 내일 도착’. 이제는 익숙한 마케팅 문구다. 빠른 배송이 일상화되고 있지만 우리 학교 박해울(아동 18) 학우는 해당 서비스 이용을 자제하고 있다. 박 학우는 “빠른 배송과 새벽배송이 편리하긴 하지만 내 주문이 노동자들의 과로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것 같아 죄책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점점 과열되는 속도 경쟁, 이대로 괜찮을까?이제는 새벽배송 시대, 그 이면은?유통업계의 배송속도 경쟁이 치열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교내 전동킥보드 이용 증가학교 측 “올바른 이용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게 노력할 것”지난해 12월 10일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전동킥보드의 운행 규제가 대폭 완화됐다. 전동킥보드의 이용 가능 연령을 낮추고 운전면허를 소유하지 않은 사람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규정이 생긴 것이다. 이에 따라 전동킥보드가 학우들의 주된 이동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캠퍼스 내 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가 함께 이어지고 있다. 개정안에 따라 현재 만 13세 이상이면 운전면허를 보유하지 않아도 전동킥보드 이용이 가능하다. 또 안전모 등의 보호
학우들의 교내ㆍ외 이용 활발안전모 착용, 의무이지만 자율에 맡겨져지난해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 건수가 2019년 대비 24% 증가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속 빽빽한 대중교통에 불안을 느낀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비대면 교통수단인 공공자전거를 택한 영향이다. 하지만 시 차원의 안전 대책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학우들이 많이 사용하는 서울시 공공자전거와 수원시 공공자전거 및 공유자전거의 안전 실태를 살펴봤다.공공자전거, 그게 뭔데?인사캠이 위치한 서울시 공공자전거의
인터뷰 -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남성현 교수여러 센서가 해양의 데이터를 수집해 데이터의 수집과 함께 처리·분석도 필요해매번 선박을 타고 나가지 않아도 해양을 관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해양과학기지의 설립은 이러한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오늘날 해양과학기지는 중요한 해양 거점에 위치하며 바다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양과학기지의 활용법을 연구하고 있는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남성현 교수와 함께 해양과학기지에 대해 알아봤다.해양 연구에 있어 해양과학기지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해양과학기지는 우리나라의 관할 수역에 위치해 해양기
#1. 2018년 9월 25일, 군에서 휴가를 나왔던 윤창호 씨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로 인해 윤창호 씨는 뇌사 상태에 빠져 11월 9일 사망한다.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높이고자 하는 국민들의 여론이 들끓었다. 음주운전이 ‘살인’과 다를 바가 없다는 청원이 이어졌다. 음주 운전에 대한 처벌과 기준을 강화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로교통법 개정안, 소위 말하는 ‘윤창호법’이 도입된 배경이다. #2. 누구나 운전면허 시험 응시 전에는 교통안전교육을 수강해야
개인형 이동수단, 자전거도로이용 안정성 평가 통과해“기존의 이동수단과 개인형 이동장치 분리하는 도로 위 장치 필요해”오는 12월 10일부터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돼 만 13세 이상이라면 면허가 없어도 누구나 퍼스널 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자전거도로 주행도 허용된다. 이에 한편으로는 도로 이용자의 안전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확대되는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퍼스널 모빌리티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이동수단으로 전동 △스케이트보드 △킥보드 △휠 등을 포함한다. 퍼스널 모빌리티는 3㎞ 미만의 *라스트마일 이동
소비자학, 경제 발전 부작용 해결하려 탄생해빅데이터 통한 ‘커스터마이징’ 등 다양한 적용 이뤄져연말이 되면 쏟아지는 ‘소비’ 트렌드 서적과 통계청이 매달 공시하는 ‘소비자’물가지수.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서도 인간 중심 디자인이 기본이다. 지난 16일 미국 시애틀 아마존(Amazon) 본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는 “만약 아마존이 소비자에 집중하지 않고 아마존에 집중한다면, 이는 아마존의 종말이 될 것”이며 “그것을 최대한 늦추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오늘날 기업들도 소비자의 중요성을 절감한다.
보도면 비판해 달라.1면에 교통안전 기사가 있는데 안전이 중요한 문제이지만 학우들이 읽고 흥미를 느끼기엔 어려울 것 같아요. 기사에 정보를 나열하는 내용이 많고 소재도 진부했어요. 2면의 장학금 관련 기사에서는 일러스트보다 표를 사용해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3면에서 다루는 기숙사 통금시간의 경우 학우들 사이에 큰 이슈였는데 학우를 인터뷰한 내용이 없는 점이 아쉬웠어요.학술면 비판해 달라.인터뷰의 글이 너무 많아서 읽기에 앞서 부담을 느꼈어요. ‘공간적 감수성’이나 ‘지리적 상상력’과 같은 생소한 단어도
우리 학교 캠퍼스는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는 교통안전을 위해 △제도적 △시설적 △인력적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 안전한 캠퍼스 교통 환경을 위해서는 학교의 노력뿐만 아니라 안전불감증에 관한 교내 구성원들의 인식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국내 대학 캠퍼스는 이용자가 △교수 △직원 △학생 등으로 한정돼 있어 도로교통법상 ‘도로’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대학 캠퍼스는 도로교통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캠퍼스 내에서는 경찰의 단속이 없으며 교통법규 위반 시 처벌도 어렵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현대인은 개인적인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 자동차는 이를 위한 더 적합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미래엔 자동차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뛰어넘어 움직이는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기 때문입니다.”메르세데스-벤츠의 회장인 디터 제체는 작년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에서 자율주행 *콘셉트카(Concept Car)를 선보이며 위와 같이 연설했다. 디터 제체 회장의 발언은 자율주행차가 가져올 생활환경의 변화를 일부 보여준다. 자율주행차는 도로 상황 정보를 센서를 통해 파악하고 상황에 따른 컴퓨터의
오는 23일 대학로 CGV에서 영화 ‘춤추는 숲’이 개봉한다. 지난 16일 ‘제10회 서울환경영화제’ 초청작인 ‘춤추는 숲’을 용산 CGV에서 미리 만나봤다. 1994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일대에 젊은 부부들이 모여들었다. 삭막한 도시 생활에 지친 그들은 자신들이 잊고 살던 △공동체의 삶 △
좁디좁은 우리 학교 인사캠의 주차를 책임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주차관리원이다. 주차관리원들은 더운 여름에도, 추운 겨울에도 항상 같은 자리에 서서 학교의 교통을 원활하게 해준다. 인사캠 주차관리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최원석 소장은 과거 4년간 자과캠에서 근무하고 현재 인사캠에서 2년째 근무 중이다. 현장에서 직접 근무하며 관리소장으로 지낸 지 6년 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