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을 위해 신선한 식재료 공수하고자 노력해학우들에게 친근하고 정겨운 공간으로 기억되길정오 시간, 자과캠 샛길로 나와 식당가를 걷다 보면 사람들이 빼곡하게 줄을 서 있는 한 식당이 보인다. 고소한 육회비빔밥과 뜨끈한 된장찌개를 대접하며 학우 한 명 한 명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율천회관’이다. 지난달 26일, 학우들을 향한 사랑이 넘치는 율천회관에서 김민희(43) 사장을 만났다.율천회관은 2022년 우리 학교 자과캠 앞 골목에 자리를 잡았다. 요리하는 것에 애정이 있었던 김 사장은 자신의 전 직업이었던 공무원을 그만두고 본가와
땀 흘린 만큼 즐거웠던 농활힘차게 나선 제주도 대장정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던 지난여름, 학우들은 국토대장정과 농촌봉사활동(이하 농활)을 다녀왔다. 코로나19로 2년간 제한됐던 여름방학 행사가 재개된 것이다. 대학 생 활의 로망이라고 불리는 국토대장정과 농활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지난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5박 6일간 212명의 학우가 경북 상주시로 농활을 다녀 왔다. 2년 만에 재개된 농활은 우리 학교와 농협 상주시지부가 협력해 진행됐다. 학생 지원팀 김나연 계장은 “코로나 기간 이후 처음 시작된 학생 단체 활동인 만큼 개
보건용 마스크, 입자 차단 성능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해야조건 충족하면 동일인에 한해 재사용도 가능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분은 출입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우리 일상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글귀이다. 지난달 12일,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 팬데믹을 선언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국내 코로나19 감염자 추가 발생에 대비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권고하고 제한적 허용시설에 대해 종사자 및
국내 사립대학(이하 사립대)의 정보공개 운영이 전반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정보공개에 대한 법정 기준을 지키지 않고, 심지어 대학마다 같은 정보를 요구했음에도 정보공개의 범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정보공개법에 따르면 사립대는 국공립대와 마찬가지로 정보공개 청구에 응할 의무가 있는 엄연한 공공기관이다. 그럼에도 2015년까지 대부분의 사립대는 *정보공개포털(이하 포털)에 등록하지 않았고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처 또는 담당자를 찾아야만 정보공개 청구가 가능했다. 하지만 사립대도 공공기관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지난 3년간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학우들을 위해 △1, 2학기 수강신청 분리 △기숙사비 카드 결제 △ATM 추가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 및 여러 한계에 부딪혀 미이행 됐다. 이번에도 두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에서 'ASKK U'는 기숙사비 카드납부, 'S-Wing'은 1, 2학기 수강신청 분리와 함께 공통적으로 ATM 다양화 공약을 내걸었다.기숙사비 카드 결제, 아직 걸음마 단계현재 기숙사비 납부방식은 계좌이체로 획일화돼있어 학우들은 납부방식 다양화를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기숙사비 카드 결제 공
교육 공약, 무난했던 자과캠 아쉬웠던 인사캠교육,등록금 제47대 총학생회 ‘SKK 人 Ship(인사캠 회장 한동수·영상 11, 부회장 윤지희·행정 12, 자과캠 회장 정영윤·시스템 10, 부회장 최종화·화학 11, 이하 총학)’은 교육 및 등록금 분야에서 양 캠이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양 캠 총학은 교육 분야에서 △복무기간 내 아이캠퍼스 수강가능 △아이캠퍼스 수업의 질적 향상 △시험기간 동안 대형 강의실을 열람실로 전환 등을 공통 공약으로 제시했다. 양 캠 모두 ‘복무기간 내 아이캠퍼스 수강가능’ 공약을 이행하지 못했다. 사업 진
‘생로병사’의 단 네 마디로 함축되는 우리 삶의 여정에 병들고 아픔이 있는 것처럼, 때때로 이 아픔이 치유되는 기쁨과 환희 그리고 감동의 순간들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치유’를 대신해 요사이 한껏 유행하면서 모든 매체를 도배하고 있는 어휘가 바로 ‘힐링’이라는 단어다. 굳이 치유라는 표현을 두고도 힐링이라 말하면 그 치료의 효과가 더 커지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쩌면 그 미미하고도 오묘한 치유와 힐링의 차이를 감지하지 못하는 나의 미숙한 언어감각을 타박해야 하는 일인지도. 하긴 “미장원에 가서 미용사에게 머리 자르고 손질 받았
요즘 들어 국정운영의 화두는 단연 ‘규제 개혁’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일 ‘민·관 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를 열어 7시간 넘게 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암덩어리’ 같은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조·중·동 등 다수의 일간지 역시 연일 비합리적인 규제를 보도하며 분위기에 힘을 싣고 있다. 정부는 현재 1만 5269건인 등록규제를 박 대통령 임기 내에 80%로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필요해진 규제는 없애야 마땅하다. 그러나 규제는 본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지금처럼 ‘규제는 무조건 나쁜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지 한 달이 지났다. 2차 공격의 우려로 국민의 불안감은 해소되고 있지 않은 데, 15만명의 의료인 정보 유출, 1만여개의 불법 아이핀 판매 등 인터넷을 어지럽히는 사건들이 끊이지 않는다. 정부도 사건의 심각성을 이유로 여러 가지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아무도 사이버 미래의 안전을 확신하지 못한다. 스마트폰,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진화하는 인터넷 환경은 오히려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정보 사회를 거부하지 않는다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개인정보보호의 대책이 필요하다.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