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시대부터 식물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온 인간식물을 올바르게 활용하려는 노력 필요해풀이나 나무가 우거진 녹지는 지구 전체 면적의 약 30%에 달한다. 거리의 풀과 나무들, 축하와 기념의 의미를 지니는 꽃, 그리고 집 안에서 키우는 식물들. 이처럼 우리 일상 곳곳에 존재하는 다양한 부류의 식물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인간이 식물과 건강하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자연의 인상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식물식물은 다세포 생물로, 엽록체를 통해 광합성을 하며 살아간다. 과거에는 식물을 동물이 아닌 생물을 전부 가리키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인증제 논의돼정부 예산 삭감 후 자생력을 위한 간접 지원이 중요최근 ESG가 대두되며 여러 기업이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중 사회적기업은 이윤 창출보다 사회적 가치를 기업의 주요 목표로 삼는 기업이다.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기업은 어떤 역할을 할까?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사회적기업은 사회적 가치 실천과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으로, 비영리기관과 일반 기업 사이의 형태를 띤다. 이들은 기업 경영을 위해 이윤을 내고자 하지만 그 수익을 각 기업이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를 위해 투자한
권위의 상징에서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인조모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전성기 꿈꿔개그맨 김경욱이 부캐로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인 콘셉트 인물 다나카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경욱과 다나카를 다른 사람으로 보이게 하는 것은 옷차림과 말투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머리 스타일의 차이는 두 캐릭터를 더욱 구분 짓는다. 다나카의 정체성과도 같은 섀기커트 머리는 가발이다. 이처럼 한 캐릭터의 정체성이 되기도 하는 등 현대에 들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가발에 대해 알아보자.과거 권위의 상징이었던 가발가발은 기원전
2021년 10월 6일은 나에게 있어 잊혀지지 않는 날로 기억될 것이다. 독일 유학시절 나의 스승이셨던 벤자민 리스트 교수님 (소속: 막스플랑크 연구소)께서 단순유기분자가 촉매 (이하 유기 촉매)로써 사용될 수 있고, 이를 통해 비대칭 촉매반응의 한 분야로 확장하는 공헌을 인정받아 노벨화학상의 영예를 안은 날이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비대칭 촉매반응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이금속과 효소가 주로 사용되어져 왔지만, 자연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카이랄 풀인 설탕 그리고 아미노산을 촉매로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아주 센세이션한 개념이었다.
일상 속 세금 제대로 알고 납부해야세금을 돌려받는 방법도 있어 세금은 우리 일상 곳곳에 있지만 막상 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특히 사회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대학생이라면 언제 어떤 세금을 내야 하는지 혼란스러웠던 적이 많을 것이다. 일상 속에서 대학생들이 세금에 관해 궁금했을 만한 부분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과외 소득에도 세금이? 과외 아르바이트는 대학생들에게 일명 ‘꿀알바’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서민규(경영 21) 학우는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과외 아르바이트는 비교적 높은 시급을 받
페이스북과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데이터 스캔들로 대두된 데이터권우리나라에서도 데이터권 논의 활발히 진행돼야 영화 은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의 선거 운동 과정에서 일어난 페이스북과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데이터 유출 사건을 다루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동의 없이 그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했으며, 데이터 분석 기업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유출된 개인정보를 활용한 선거운동 전략으로 트럼프가 당선되는 데 일조했다. 이는 사상 최악의 데이터 스캔들로 불리며 데이터권에 대한 논의의 물꼬
도심 운용에 적합한 드론 택시, 보다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해기술적 안정성 보장과 항공 시스템 구축이 우선돼야“택시!” 늦잠을 자서 지각할 위기에 처한 성균이는 택시를 잡는다. 그는 지각은 면했다며 한시름 놨지만, 교통체증 때문에 결국 늦어버렸다. “날아서 학교까지 갈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성균이의 뇌리를 스친 상상은 오늘날 현실화되기에 이르렀다. 실제로 드론 택시는 여의도 한강공원 상공을 7분간 두 바퀴나 비행했고, 정부는 2025년에는 이를 상용화하겠다며 로드맵을 확정했다. 드론 택시, 어디까지 왔을까.지상 도로가 막히면 하
지방 인구 흡수해 점차 확장되는 서울 공화국언론과 정책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균형발전 필요해‘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로 보내라’는 옛 속담이 있다. 말은 말의 고장인 제주도에서 기르고, 사람은 어릴 때부터 서울로 보내 공부를 시켜야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서울을 정치·경제·문화·교육 등의 중심지로 여기고 선호하는 현상은 예로부터 있었다. 이는 오늘날 모든 인프라가 서울로 과도하게 쏠리는 ‘서울 공화국 현상’이 돼 사회에 깊게 뿌리를 내렸다. 서울 공화국 현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아보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논해본다.대한
최근 언론을 통해 국제적으로 반도체 공급이 대란이라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고 있고, 얼마 전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 중에 반도체 웨이퍼를 손에 들고 설명하는 사진이 대부분의 신문 지면에 실려 나왔다. 반도체 품귀 현상은 현재 여러 가지가 함께 겹쳐 최악의 상황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먼저 피부로 와닿는 최근의 변화는 2020년 초부터 발생한 코로나19로 집콕이 늘며 가전제품의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요가 발생하였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미국 오스틴 공장 한파로 인한 장기간 셧다운과 일본 반도체
메리츠증권 이경수 리서치센터장20여 년 전에 발생했던 닷컴 버블은 인터넷 산업의 미래 가치를 높이 평가해 발생했다. 지금과 20년 전이 어떻게 다르다고 보는가.당시에는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산업에 기대감이 부푼 나머지 어떤 사업이 성장성이 큰지 제대로 구분하지 못했다. 예시로 유료 유선 전화가 무료 인터넷 전화로 바뀐다고 해서 어떤 수익이 생기진 않는다. 반면 인터넷 사용에 필요한 PC나 인터넷 자체를 개발해 실제 이윤을 창출한 기업은 버블 붕괴 이후로도 빠르게 회복했다. 요컨대 부가가치가 없는 사업을 진행한 기업에 투자 자금이 많이
창작물 보호하고 창작자 정당하게 대우해야우리나라 특허법에도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무인도에 떨어진다면 해변가에 SOS 사인이 아닌 미키 마우스 얼굴을 그려라’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이는 디즈니가 평소 자사의 창작물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쏟는 노력에 빗댄 농담이다.그렇다면 미키 마우스를 비롯한 여러 창작물을 보호하는 지식재산권(이하 지재권)은 어떻게 기능할까. 태 없는 권리를 보호하는 지재권지재권은 법이 보호하는 지식재산에 대한 재산권이다. 지식재산은 인간의 지적 활동으로 만들어져 재산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모든 무형의 창작
“작년 같았으면 3월에 신입생 환영회, 개강파티 하느라 엄청 바빴을 텐데... 올해는 손님이 아무도 없어.”늘 인산인해를 이루던 인사캠 ‘싸코스’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우리 학교가 이번 학기 대부분의 수업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해 학교 주변 유동인구가 감소하면서 상권은 적막에 휩싸였다. 이에 본지는 현재 우리 학교 주변 상권 침체 실태를 전하고자 인사캠과 자과캠 근처에 위치한 가게 20곳을 취재했다.상인들, 20~90% 매출 감소 체감“다양한 지원제도 있지만 도움 안 돼 텅텅 빈 거리
우리 학교 류도현(화학) 교수 연구팀이 루이스 산 촉매를 이용한 사각 탄소 고리 케톤 화합물의 비대칭 합성법 개발에 성공했다.이번 연구에서 이용한 삼각 고리화/역-클라이젠 재배치 연속반응은 효율적으로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만들 수 있으며 폐기물이 적게 발생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연구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류 교수 연구팀은 한 용기에서 여러 단계의 반응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연속반응을 이용해 삼각 고리 형성반응과 역-클라이젠 재배치 반응을 결합해 연구를 성공시켰다. 칠각 고리 화합물은 그 구조가 특이해 인위적 합성으로도 만들기 어렵
지난달 30일 인사캠 경영관(33402호)에서 ‘스마트시티 : 집현(集賢)과 융합’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이 열렸다. 이번 특강은 ‘성균 PUSH위원회’(회장 송해룡 교수·신방)에서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학술 포럼의 일환으로, 올해의 마지막 성균PUSH 포럼이었다. 특강은 송 교수의 개회사와 김도년(건축) 교수의 스마트시티의 시대별 발전상에 관한 강의로 약 70분간 진행됐다. 김 교수는 이번 포럼의 핵심 주제인 스마트시티를 “도시의 정체성에 관한 정의와 더불어 경제성장에 대한 역사적 경험이 현재의 기술들에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한 고민의
지난 2일 문헌정보학과 iSchool 특성화 사업단(단장 심원식 교수·문정)과 데이터 사이언스 연계전공이 공동주최한 '빅데이터 분석과 적용, 서울시 사례'특강이 열렸다. 김기병 서울시 통계데이터 담당관이 연사로 나서 빅데이터 기반의 전자정부 서비스 혁신을 실무자의 입장에서 다뤘다. 인사캠 600주년 기념관 6층 첨단강의실에서 오후 12시부터 1시 30분까지 진행된 이번 강의에는 문헌정보학과 학우들을 중심으로 50여 명이 참여했다‘빅데이터@서울 2015’ 영상과 함께 시작된 강연은 △교통사고분석 △서울 택시 지도 △올빼미 버스 등
디턴은 그의 저서에서 인류가 어떻게 빈곤으로부터 탈출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고 있다. 한편 그는 현상에 대한 분석에 많은 부분을 할애해 빈곤과 불평등의 원인, 그리고 해결책에 대해서는 다소 모호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에 대한 대답을 구하고자 평소 한국의 경제 발전과 빈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온 '한국경제연구원' 오정근 초빙 연구위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우리나라가 어떻게 짧은 기간 동안에 ‘빈곤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었나.일제강점기를 겪고 4년간 전쟁을 치른 우리나라엔 나무 한 포기 없을
‘생로병사’의 단 네 마디로 함축되는 우리 삶의 여정에 병들고 아픔이 있는 것처럼, 때때로 이 아픔이 치유되는 기쁨과 환희 그리고 감동의 순간들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치유’를 대신해 요사이 한껏 유행하면서 모든 매체를 도배하고 있는 어휘가 바로 ‘힐링’이라는 단어다. 굳이 치유라는 표현을 두고도 힐링이라 말하면 그 치료의 효과가 더 커지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쩌면 그 미미하고도 오묘한 치유와 힐링의 차이를 감지하지 못하는 나의 미숙한 언어감각을 타박해야 하는 일인지도. 하긴 “미장원에 가서 미용사에게 머리 자르고 손질 받았
디지털 혁명의 발생과 소셜 미디어의 등장으로 지구촌은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환경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빅데이터’라고 한다. 초기에 빅데이터는 거대한 데이터 집합 자체만을 지칭하는 양적 개념이었지만, 데이터가 급증하면서 대용량 데이터를 활용하고 분석해, 가치 있는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통해 생성된 지식을 바탕으로 변화를 예측하기 위한 정보기술 용어로 확장되었다. 이를 포괄적으로 ‘데이터 사이언스’라고 표현한다. 빅데이터의 활용 및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정부나 공공기관,
우리가 살아가고 직면하는 하루하루는, 과거 그 어떤 선배와 선조들에 의해서도 경험된 바 없는 전혀 새로운 순간이며 역사다. 알고 보면 우리의 하루하루는 날마다 새롭고 생경한 나날이며, 또 우리는 날마다 엄청난 도박에 가까운 선택과 결단들을 내리며 살고 있다. 우리가 맞이하는 나날들은 매우 익숙한 것이며 개미 쳇바퀴 도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생각은, 오늘이 과거와 같고 미래가 오늘과 같으리라는 엄청난 착각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지금 이 순간은 1초 전, 그리고 하루 전의 세계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세계임은,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지난 금요일. LG아트센터. 마기 마랭의 무용을 봤다. 제목은 ‘총성’. 마기마랭은 탄츠 테아터의 창시자 피나 바우쉬와 곧 잘 비견된다. 무용에 연극적요소를 결합시킨 실험성 때문일 터이다. 하지만 훨씬 더 순수의 느낌에 가깝다. 이렇듯 주제에 복종하는 형식을 만나면 반갑다. 워낙 ‘퓨전’이니, ‘쟝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