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규제 아닌 새로운 질서 만드는 과정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우리 목소리 내야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한 이후, 온라인 플랫폼 규제 필요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 학교 사회학과 김연철 교수는 “세계가 온라인 플랫폼 사회라는 새로운 판으로 재편되고 있고 그것과 비슷한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며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는 4차 산업혁명의 노동 질서를 새롭게 만드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본지는 온라인 플랫폼의 세 가지 특징과 함께 규제 논의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
전시동물의 복지 향상이 시급한 이유는 무엇인가.이동 동물원을 필두로 최근 실내체험동물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요. 전시동물을 이용하는 상업시설의 형태는 계속 바뀌고 있는데 이에 대한 규제가 허술해 동물들이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실정이에요. 실내체험동물원과 같은 시설에 전시돼 있는 동물들은 상업적 목적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 위한 눈요기와 오락거리로서의 기능만 강조되고 있죠. 더구나 상당수의 전시동물은 개와 고양이처럼 가축화되지 않은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관람객들은 그들의 습성과 생태 환경에 대해 알지 못해요.
자전거는 더 이상 교통수단에 머물지 않는다. 진화하는 자전거는 운동도구로, 나아가 취미로까지 발전했다. 자전거를 타고 길을 달리는 것 자체에 쾌감을 느끼고 즐거움을 느끼는 그들. 인사캠 자전거 소모임 ‘케이던스(회장 조성혁·글경제 10)’는 바로 취미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혼자 탔을 때는 느낄 수 없는 재미를 함께 탔을 때 느낄 수 있다는 조 회장. 그를 만나 ‘케이던스’와 자전거 타기에 대해 들어봤다.케이던스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처음 시작한 것은 2013년 8월이었다. 대학교 와서 자전거에 본격적으로 입문 한
한 손에는 커피, 다른 한 손에는 전공서적을 들고 캠퍼스를 누비는 대학생들에게 농사는 먼 나라 이야기와 같다. 여름에 잠깐 농활을 다녀오는 것 외에 대학생들이 농사를 경험할 기회는 많지 않다. 그러나 최근 캠퍼스 안에서 직접 텃밭을 일구는 대학생 농부들이 생겨나고 있다. 2010년 ‘레알텃밭학교’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각 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식재료 값의 극심한 변동과 식품 안전성에 대한 불안 때문인지 ‘공동체지원농업(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 CSA)’에의 참여가 늘고 있다. CSA란 도시의 소비자가 지역농민에게 일정한 월 회비를 내고 정해진 횟수만큼 해당 지역의 제철 농산물로 이뤄진 꾸러미를 소비하는 시스템이다. 우리에
시골 밭은 풍요롭고 향기로웠다. 바구니를 들고 할머니와 엄마를 좇아 텃밭을 누볐다. 줄기에 주렁주렁 매달린 고추며 옥수수가 가을 햇살에 탐스럽게 반짝였다. 낑낑대며 옥수수 수염과 씨름하고 있는 나를 할머니가 불러 세웠다. “강냉이말여, 검은 거랑 노란 거랑 반반 따부릴까?” “할머니. 난 검은 게 더 좋은데. 알이 꽉 찼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