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서연 기자 (syeonn@skkuw.com)

단선으로 진행, 찬성률 88.06%로 당선

57.08%의 투표율 기록해 

제56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에 ‘SURE!’(인사캠 정후보 김민기, 인사캠 부후보 백민경, 자과캠 정후보 정영기, 자과캠 부후보 이현진, 이하 슈어)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당선됐다. 슈어의 공식적인 임기는 선거시행세칙에 따라 3일간의 당선 취소 가능 기간이 지난 오늘(27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총학 선거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시행됐으며 슈어 선본의 단독 출마로 인해 찬반 투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투표 2일 차에는 오후 10시 기준 44.93%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최종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1만 7,693명 중 1만 99명으로 57.08%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총학 선거에 비해 4.89% 감소한 투표율이다. 슈어 선본은 총 1만 99명 중 찬성 8,893표(88.06%), 반대 1,064표(10.54%), 기권 142표(1.40%)를 얻었다. 

이번 선거도 지난해와 같이 온라인 투표와 오프라인 투표가 모두 가능했다. 인사캠과 자과캠에 각각 4개의 오프라인 투표소가 설치됐다. 인사캠의 투표소 위치는 작년과 동일했으나 자과캠의 경우 4곳 중 한 곳의 위치가 공자로에서 제2공학관 앞으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박근아(기계 19) 자과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현재 CNS동 공사로 인해 차량 진입이 잦아 공자로가 아닌 근처 제2공학관에 투표소를 설치하게 됐다”고 전했다. 

개표가 끝난 뒤 당선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인사캠 김 정후보는 “언제나 든든한 첫마디가 돼 마지막까지 학우들의 곁을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자과캠 정 정후보는 “공약을 실현할 수 있도록 힘쓸테니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인사캠 슈어는 시정명령 4회와 주의 1회, 경고 1회에 따른 누적 경고 2.5회의 징계를 받았다. 또한 자과캠 슈어 선본은 시정명령 6회와 주의1회에 따른 누적 경고 2회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웹기사(23.11.22.) ‘6년 연속 단선, 선본 'SURE!' 등록 완료' 기사 참조).

슈어는 선거운동규칙 제13조에 따라 중앙대자보판에 선거비용을 게시했다. 선거운동규칙에 의하면 총학 선거의 재정은 500만 원으로 제한되며, 식비를 제외한 선거 제반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신고해야 한다. 인사캠 선본은 사진 및 문구 등의 비용으로 256만 282원, 자과캠 선본은 258만 1,030원을 사용했다. 

당선 확정 후 SURE! 선본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56대 총학생회 SURE! 제공
당선 확정 후 SURE! 선본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56대 총학생회 SURE!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