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영주 기자 (0zoo@skkuw.com)

제56대 인사캠 총학생회 당선 인터뷰

학사 제도에 학우 목소리 충분히 반영되도록 할 것

스꾸타운 실현의 기틀 다질 예정


학우들에게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김민기(이하 김): 안녕하세요. 제56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SURE!(이하 슈어) 인사캠 회장 사회학과 14학번 김민기입니다.

▶백민경(이하 백): 안녕하세요. 제56대 총학 슈어 인사캠 부회장 국어국문학과 21학번 백민경입니다.


당선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김: 슈어에 투표해 준 학우들, 그리고 슈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선거운동본부원들에게 감사하다. 많은 이들의 지지와 열정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백: 공정한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힘쓴 제56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2024년을 만들어가겠다.


선거에 출마한 계기가 무엇인가.

▶김: 학생사회의 일원으로서 총학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제54대 인사캠 총학생회 Spring(회장 장필규) 문화기획국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사회로부터 받았던 모든 것들을 다시 돌려주고자 출마하게 됐다. 

▶백: 학생사회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점차 발전해 왔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바뀌어야 할 부분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총학으로서 그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슈어는 앞으로 어떤 가치와 방향성에 중점을 두고 총학 사업을 진행할 예정인지.

▶김: 한 키워드로 정리하자면 학우와의 밀착이다. 소통 측면에서 학우 한 명 한 명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 총학의 명칭이 슈어인 것에도 학우들 곁에서 항상 든든하고 긍정적인 대답을 주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제55대 총학생회 SKKUP(인사캠 회장 조준범, 자과캠 회장 박근아, 이하 스쿱)의 정책들 중 이어 나갈 정책이 있다면 무엇인가.

▶김: 종로07 마을버스(이하 종로07) 교내 진입 사업은 학우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사업을 스쿱으로부터 이어받아 공휴일에도 확대 운행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종로07 도입 과정에서 종로구청과 운수사 등 지역사회와 실무적인 논의를 나눌 기회가 처음으로 마련됐는데, 이때 교류와 소통을 통해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지역사회와의 상생 구조를 이어받아 SKKU TOWN(이하 스꾸타운) 건설 공약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공통 공약 중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공약은 무엇인가.

▶백: 교학협의회 도입 공약이다. 교무처와 총학이 학사 제도에 대해 공식적이고 정례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기구를 설립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학업·교육 정책들은 교학협의회를 통해 실현될 예정이며 교학협의회 이전에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학우들의 의견이 학사 제도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공약 이행을 위해 학교를 설득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다. 요구사항이 학교 측으로부터 반려된다면, 공약 이행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생각인가.

▶백: 성적 이의 신청 기간 보장 공약은 학생사회가 끊임없이 요구해 왔지만, 매번 반려된 정책이다. 그러나 학우들의 요구를 학교 측에 직접 전달하고 변화를 촉구하는 것이 총학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요구사항이 반려된다면 총학 내부 회의를 통해 충분히 고민하고 해결책을 세워 학교 측이 수용할 수 있도록 설득할 예정이다.


공식 온라인 굿즈샵 개설 시 그 운영비용을 감수할 만큼의 수요가 발생할지 의문이다. 해당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 달라.

▶김: 지난 2년간 대동제와 건학기념제를 지켜보면서 굿즈를 향한 학우들의 수요는 충분하다고 확신했다. 굿즈 상시 판매 시 축제 전후에 더 많은 학우가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문성을 갖춘 외부 유통업체에게 온라인 굿즈샵 운영을 맡긴다면 운영비용뿐만 아니라 굿즈의 양과 질 측면에서도 훨씬 효율적일 것이다.


스꾸타운의 토대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했다. 어떤 방식으로 구축할 계획인지. 임기 내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있나.

▶김: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스꾸타운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우선적으로 종로구청이나 상인회 등의 지역사회와 슈어의 비전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KINGO PASS나 상인회의 축제 입점 등과 같은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와 선순환적인 관계가 충분히 형성된 후에 휘장 설치 및 보도블록 교체 등의 실질적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책 자료집에 스꾸타운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사업 규모가 방대해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지에 다소 회의적이다. 보충 설명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나.

▶김: 공약을 제시했을 당시부터 중장기 프로젝트라 인지하고 있었고, 슈어의 1년 임기 내에 완성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오랜 세월에 걸쳐 쌓이는 문화의 터를 닦는 과정에서 그 첫 삽질에 나서는 것이 슈어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차기 총학으로서 앞으로의 각오와 포부를 밝혀 달라.

▶김: 총학은 학우들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단체다. 밀접하게 소통하면서 항상 든든하게 학우들 곁을 지킬 수 있는 총학이 되겠다.

▶백: 선거운동본부를 조직하고 정책을 고민하는 많은 시간 동안 당연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성균관을 만들고 싶은 바람이 커져갔다.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그리고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왼쪽부터 제56대 총학생회 SURE! 인사캠 부회장 백민경, 회장 김민기. 사진 | 김민정 기자 suseok@
왼쪽부터 제56대 총학생회 SURE! 인사캠 부회장 백민경, 회장 김민기. 사진 | 김민정 기자 suse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