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미네르바의 무죄 판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PC방 전면 금연화. 연예인 성상납으로 되돌아본 연예인 노예계약 문제. 이 세 가지 사건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이 모두가 심각한 기본권 침해라는 것.주관적 권리, 가장 원칙적인 형태의 기본권기본권은 기본권의 주체가 기본권의 객체에 대해 그 침해금지와 보호를 요구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여기서 말하는 기본권 객체는 기본권을 보호해야하는 국가권력, 주체는 기본권을 주장하는 국민을 의미하며, 이런 형태로 나타나는 기본권을 가리켜 주관적 권리로
만일 아인슈타인이 1,2,3밖에 모르는 원시 사회에서 태어났다면 평생 동안 수학을 연구한 결과는 10진법 정도를 발명하는 데 그쳤을 것이다. - 랠프 린턴사회와 문화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이 말은 문화 현상으로 외부상황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발전한 수학사를 잘 표현하고 있다. 수학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방법 △이론 △개념 등 수학 내부적인 문제에 집중하기보다 그 수학이 발전하게 된 외부 조건들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즉 학문으로서 수학의 △정의 △개념 △방법에 대한 고찰 위주인 유럽의 수학과 계산술이 중심이 된 동양의 수학의 발전은
1859년, ‘종의 기원’을 통해 나타난 다윈의 진화론은 수천 년간 서양세계의 정신사를 이끌어온 기독교적 가치관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 후 이 사상은 오랜 세월 기독교적 믿음을 가져온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았지만, 생물과학계에서는 혁신적인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게 된다. 하지만 생명의 탄생을 7일간의 천지창조로 보는 창조론과 생물종의 환경적 변이를 주장하는 진화론의 논쟁은 지금도 끊이지 않는다. 공교롭게도 올해는 서양 기독교의 대부라 할 수 있는 장 칼뱅(1509~1564) 탄생 500주년이며, 진화론의 창시자인 찰스 로버트 다
기원전 600년 고대 그리스의 탈레스가 만물의 근원은 물이라고 선언한 이래 “세상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라는 질문은 언제나 존재했다. 이러한 질문의 영역은 비단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뿐만 아니라 우주로까지 확장됐으며, 수많은 연구 끝에 우주에는 총 16개의 종류가 존재한다는 것이 관찰을 통해 밝혀졌다. 그러나 이론상에는 구성입자 6쌍, 힘을 전달하는 4개의 매개입자와 함께 아직 관찰되지 않은 힉스입자가 존재한다.이러한 입자들은 각각의 입자의 종류에 따른 질량 차에 따라 구분되는데, 사실 이는 게이지 대칭성이라는 기본적인 물리법칙
‘하느님이 인간을 창조했다’는 창조론과 ‘생물종의 진화를 통해 인간이 탄생했다’는 진화론 중 어떠한 주장이 ‘참된 지식’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사실 어느 한쪽 주장만이 옳다고 쉽게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는 과학적 증거나 이성의 문제로 치부하기보다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신념이나 가치관이 더 큰 판단의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식은 단순히 이성이나 논리로만 설명할 수 있는 객관적 사실이 아닌, 개인적-사회적 의식이 투영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지식의 완전 무결성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해 지식사회학은 이처럼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