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 당선 인터뷰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제48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원총) 선거가 진행돼 32.45%의 투표율로 마감됐다. 선거는 원우들의 꿈을 피우리라는 뜻의 ‘피움’의 단선으로 이뤄졌다. 인사캠 원총학생회장으로는 허재강(일반대학원 경영학과 석사과정·2기) 원우가, 자과캠 원총학생회장으로는 정재은(일반대학원 생명과학과 석박사통합과정·5기) 원우가 86.27%의 찬성율로 당선됐다. 이하는 양 캠 원총학생회장의 인터뷰.당선된 소감을 부탁드린다.원총을 준비하는 것이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반촌사람들 - 명동돈까스 최영수·백승림 사장 부부좋은 재료로부터 좋은 음식 나와돈가스, 위기 극복하게 해준 음식반죽 옷을 입힌 고기를 기름에 담그자 고소한 소리가 가게를 채웠다. 돈가스 가게가 몰려있는 자과캠 후문의 골목에서 ‘명동돈까스’는 8년째 꾸준히 튀김 꽃을 피워내고 있다. 지난 21일 가게에는 늦은 점심을 먹고 있는 두 명의 학우가 있었다. 그들 옆에서 최영수(69·사진), 백승림(67) 사장 부부와 이야기를 나눴다.부부는 2004년 수원시 호매실동에서 냉면 전문점을 열었다. 포부만큼 크게 시작했지만,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프로그램 설치·취업 WEEK로 학우 복지 증진해시설 개선은 현실적 문제로 어려움 겪어인사캠 총학생회 Sparkle(회장 김예지, 이하 스파클)은 △복지 △시설 △소통 △문화 분야 공약에서 높은 이행률을 보였다.스파클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예술대 편집실과 학과별 대여용 노트북에 어도비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김예지(소비자 15) 회장은 “비용이 많이 드는 사업이라 예술대 학생회가 학우 수요를 파악하고 총학생회가 예산을 확보하는 식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복지 부분 공약에서는 ‘스꾸리티’ 사업을 통해 학우 안전을 더했다. 지난 학기에
캠퍼스 간 교류 확대로 정서적 단절 해소 기대이동 방법, 실질적 효과에 대한 우려 존재2020학년도 신입생부터 *FYE프로그램이 개편된다. 양 캠퍼스 간 교류를 늘리기 위해 4개 계열이 섞인 통합 *LC가 운영되고 융합교과도 직권배정될 예정이다. 캠퍼스 통합 교육을 통해 정서적 단절을 해소하고 융합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주된 목표이다. 학우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새롭게 추가되는 직권배정 과목우리 학교는 1학년 학우를 대상으로 교양과목 직권배정을 실시하고 있다. LC나 학과 학우들과 함께
김길향(통계 18)학부대학에서 LC를 묶어줄 뿐, LC끼리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직접적으로 만들어주지 않는 게 아쉽다. 반강제적으로라도 LC끼리 초반에 더 가까워질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통합 LC가 도입되면 타 캠퍼스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그러나 거리 문제가 크게 작용해 LC 간 유대감이 쌓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또한 LC 안에서 인사캠과 자과캠 학우가 따로 모이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 같아 걱정된다. 김성태(심리 18)지난해 피어리더로 LC 활동을 했다. 가족처럼 편한 친구들과 함께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인터뷰 - 전통병과 연구가 서명환 셰프, 한식 디저트 카페 김씨부인 김명숙 대표품위 있는 삼삼한 단맛을 느낄 수 있어소반의 정갈함에 손맛의 정성이 들어가우리의 것을 해석해 디저트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 ‘과하지 않은 음식으로 먹는 이를 배려한다’는 그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연희동과 서래마을로 향했다. 전통병과 연구가 서명환 셰프와 한식 디저트 카페 김씨부인을 운영 중인 김명숙 대표를 만났다.서명환 셰프우리 역사에서 디저트 문화를 찾을 수 있나.떡 병(餠)에 과자 과(菓) 자를 쓰는 전통 병과에서 디저트 문화를 살필 수 있다. 병과는
우천 속에 무대 진행 어려움도성균인존 운영되지 않아 자유롭게 관람지난 1일과 2일, 제51대 인사캠 총학생회 Sparkle(회장 김예지, 이하 스파클)의 주도 아래 2019 건학기념제(이하 건기제) ‘PRESENT’가 개최됐다. 김예지(소비자 15) 총학생회장은 “과거를 회상하고 현재가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선물 같은 순간인지 비춰보자는 의미에서 ‘PRESENT’라는 테마를 잡았다”며 “무엇보다 학우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순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양일 금잔디 광장에 설치된 총학생회 부스에서는 학우들이 △고
아리아나 산체스(디자인 19)멕시코에서 교환학생으로 왔는데, 축제가 매우 흥미로웠다. 축제기간 동안에 처음으로 학교에 저녁까지 남아 있어 봤다. 밤새 있으려고 했지만 마지막 날은 비가 와서 어려웠다. 멕시코에서는 이런 종류의 축제를 하지 않는다. 봄에 열리는 대동제는 더 크다고 들었는데, 어떨지 궁금하다. 이수민(글리 17)매년 비슷한 부스에 콘텐츠 내용만 조금씩 바뀌는 거라 별다른 기대가 되지 않는다. 어떻게 진행될지 예상이 되는데다가 고학년이다 보니 굳이 시간 내서 갈 필요를 못 느꼈다.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
인터뷰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상윤 교수진화의 결과로 망각 일어나일화적 기억 망각이 가장 쉬워기억 메커니즘은 아직 많은 연구가 이뤄지지 않은 미지의 분야다. 그중에서도 가장 베일에 싸여있는 분야가 바로 ‘망각’이다. 그러나 최근 치매 환자가 늘어나면서 비로소 망각에 대한 연구가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 ‘망각은 신의 선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억 못지않게 중요한 망각에 대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상윤 교수와 함께 알아봤다.망각은 기억이 아예 지워지는 현상인가.기억이 완전히 지워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예를 들
지난 5일과 10일 우리 학교 자과캠과 인사캠에서 도전학기제 공청회가 개최됐다. 학교 측은 도전학기제 도입을 통해 여름 방학을 3개월로 확대해 학우들의 다양한 학습과 체험활동 도전 기회를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 인턴십이나 교환학생 기회를 제공하고, 썸머세션 강의를 진행하며 학생 성공에 한 걸음 가까이 가겠다는 포부다.도전학기제, 공개되기까지도전학기제의 핵심은 여름방학을 현행 2개월에서 3개월로 늘려 학우에게 다양한 학습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교무처는 여름방학 기간을 늘리기 위해 한 학기 수업 주 수를 현행
학기 초에 학우들이 강의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는 ‘Student Suggestion Week’가 이번 학기부터 새롭게 시행된다. 기존에 학우들이 교수에게 의견을 제안하기 위해서는 중간 강의 평가까지 기다려야 했다.‘Student Suggestion Week’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신설됐다. 교무팀(팀장 채희철) 이창형 과장은 “학기 초 강의 평가를 통해 얻은 학생들의 의견이 교수님에게 전달될 것”이라며 학우들 의견을 바탕으로 한 학생 맞춤형 강의 및 수업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학기 초 강의 평가는
인터뷰 - 북아트연구소 책다움 홍승희 대표북아트는 다양한 매력 갖고 있어북아트 통해 누구나 예술가 될 수 있어 축구공 모양의 책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구 모양의 책이 아코디언처럼 길게 늘어나는 광경은 생소할 것이다. 책에서 무언가가 팡팡 튀어나오고, 책을 통해 자신의 심정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 바로 북아트다. 북아트의 매력에 빠져 이를 연구하고 교육적으로도 활용하고 있는 북아티스트가 있다. 북아트연구소 책다움 홍승희 대표를 만나 예술작품으로 탄생하는 종이책의 가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북아트란 무엇인가.북아트는 책과 예술이
강의실 변동 가능성 때문에대여 불가능해학생 활동 위해서는 대안 필요우리 학교 강의실 대여 시스템은 GLS의 ‘공간예약신청’을 통해 이뤄진다. 대여 예정일 2일 전까지 신청 후 대여 승인이 나면 사용 전날까지 해당 건물 경비실에 사용허가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학기 2주 차까지는 강의실 대여가 일괄적으로 금지돼 있어, 학우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경영대 학회 SEN의 회장이자, 우리 학교 경영학회연합(UBC) 의장인 정라임 학우(경영 17)는 “학회 면접에 많은 인원이 임해 강의실 대여가 필수적이다. 그런데 학사운
업데이트된 차세대 아이캠퍼스가 오는 2020년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정식 오픈 전인 이번 학기에는 차세대 아이캠퍼스가 시범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모바일 푸쉬 알림 기능이 추가되고 온라인 수업 출석 기준이 강화되는 등 많은 변화가 생겼다.지속적으로 제기된 아이캠퍼스 내 문제지난 학기까지 사용된 2세대 아이캠퍼스는 지난 2009년 이후 업데이트가 안 돼 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지속적으로 있었다. 정윤아(사과계열 19) 학우는 “교수자와 학습자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고 모바일 앱에서 배속 조절이 되지 않아 불편했다
늙은 노삶이 늙은 노 같았다. 희고 푸르고 검은 바다가 소떼처럼 울고 주저앉았다. 하늘이 위태롭게 날아다녔고 멀리서는 처절하게 좌초되었다. 바닷물이 콧머리에 튀었다. 피 냄새와 사과향이 뒤엉켜 났다. 다문 혓바닥이 익다 못해 썩기 시작했다. 혓바닥은 툭 떨어져서 주저앉고 싶었다. 깊은 바다에서 뼈 조각이, 떨어졌다 붙었다, 경쾌한 소리를 내며 춤췄다. 아, 노는 귀가 없다. 촘촘한 나뭇결이, 느릿하게, 너무도 느릿하게 풀렸다. 느림은 바다와 하늘의 아름다움을, 느린 느림은 바다와 하늘의 끈질긴 황혼을 알려주었다. 노는 쉬이 부러지지
***에어컨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버스의 내부는 그야말로 생지옥 같았다. 도대체 언제 첫 운행을 시작한 것인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 이 더러운 고철덩어리는, 조그마한 아스팔트의 균열도 조용히 지나치지 못했으며, 버스가 심하게 꿀렁일 때마다 승객들은 욕설이나 신음을 내뱉었다. 고르도는 창가 쪽 자리에 앉아 있었다. 버스에 탈 적에 창가 쪽 자리가 남아있는 것을 보고 쾌재를 부르던 고르도였으나 창문은 오랫동안 관리가 되지 않았는지 굳게 닫힌 채 움직이지 않았다. 다른 자리도 마찬가지인지 모든 승객들의 인상은 잔뜩 구
내가 마녀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건 꼭 열아홉 살이 되던 해였다. 그 해의 난 스무 살이 되는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이모가 마녀 조합 이야기를 꺼냈을 때 난 조금 코웃음 쳤다. 난 바빠요, 이모.누가 몰라? 요새는 애들이 제일 바쁘지. 이모는 내 투정을 아무렇지 않게 묵살하며 덧붙여 말했다. 마녀가 되는 일에 나이제한이 있는 건 아니지만, 지금이 아니면 보이지 않는 것들도 있어. 그리고 이모는 내게 주소를 하나 주었다. 나는 건성으로 읽어내렸다. 그 주소는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봉준호 감독의 영화 이 제 72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괄목할 만한 이 소식에 국내의 각 주체들은 기민하게 반응하고 있는데, 멀티플렉스 상영관들은 개봉 당시를 연상케 하는 촘촘한 상영 시간표를 뽑아내기 시작했고, 현 정부의 행보에 대해 논하는 자리에서도 의 수상 소식이 인용되었으며, 모 평론가는 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비단 영화 담론 전반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또한 영화제작에 참여한 모든 스텝들이 표준근로계약서를 작성하였다는 사실이 영상
지난 22일 자과캠에서 자인전이 열렸다. 그런데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5년 만에 열린 자인전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현수막 문구와 관련한 논란도 있었다. 자인전의 의미부터 불거진 논란까지 되짚어봤다.5년 만에 열린 자인전이번 자인전은 제5회 성대체전을 겸해서 개최됐다. 인사캠과 자과캠 사이의 교류와 화합을 위해 만들어진 성대체전은 지난 2012년에 시작됐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자과캠과 인사캠에서 번갈아 열렸고, 2015년에는 인사캠에서 ‘킹고런’이 열렸다. 그러나 이후 성대체전은 지속되
‘인문캠은 학교에서 치킨집 사업 배운다던데’, ‘들어올 땐 1등급, 나갈 땐 9급’, ‘인서울도 못한 놈들이….’자인전 문구는 학내·외에 큰 파장을 가져왔다. 학내 커뮤니티에는 문구를 작성한 학우와, 이를 허가한 총학생회에 대한 비판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문구를 작성한 학우는 결국 사과글을 올렸다. 대학사회에서 논란이 되니, 기성언론도 주목했다. 한 언론사는 “대학생이 취업난으로 인한 불안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집단을 공격해 안도감을 느낀다”고 분석했다.‘수평폭력’은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