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해외 탐방 일정을 기획할 수 있어선발 시 항공료를 비롯한 탐방 비용 지원돼우리 학교 대학혁신과공유센터에서 S-Global Challenger 프로젝트의 모집을 시작한다. 본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직접 선정한 도전 주제에 따라 해외 지역을 방문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응모 자격은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재학생에게 주어진다. 또한 2개 이상의 학과가 결합된 3~5인의 팀으로만 지원이 가능하다. 해외 탐방 기간은 팀별 9박 10일 이내로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4일 사이로 자율적으로 결정하면 된다. 선발 일정은 오늘(2
과거부터 인간의 생존과 사상에 영향을 끼쳐온 물현대에는 도시 내 휴식처로 기능해우리 몸의 50~60%를 구성하는 물은 체내에서 순환하며 체온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렇듯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물은 인간사에도 많은 영향을 끼쳐왔다. 우리는 언제부터 물과 함께 살아왔을까?물, 인간 문명의 시작이 되다물은 고대부터 인간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인류가 하천 유역에 정착해 농업 생활을 시작한 이래로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4대 문명인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전쟁터에서 싸우는 군인들의 욕망은 단 하나, 푹 자고 싶은 욕망뿐이라고 한다. 그 군인들의 고생이 딱하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부럽다. 불쾌하고 번잡한 마음과 근거 없는 생각의 홍수와 깨끗이 결별한 채 그저 수면만을 갈망하는 상태는, 정말 깨끗하고 단순해서 생각만으로도 상쾌해진다. 배불리 먹고 발 뻗고 자는 나는 마음이 번잡해서 온갖 욕망에 시달리고 불안에 떨며 또 하루 살기 위해 고민한다. 왜냐하면… 실존은 본질에 앞서니까.인간에게는 본질이 없다.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 목적, 기능, 의미 같은 건 없다. 인간은 그냥 존재한다. 존재
AI와 인간 작가의 다양한 협업 및 공존 가능성 본질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인간의 역할 이제는 가장 인간적인 영역 중 하나라 여겨졌던 문학마저 인류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시인해야 할 때다. 시와 소설을 술술 써나가는 기계는 낯선 미래가 아닌 우리 앞 현실에 있다. 이에 본지는 오늘날 AI 생성 문학의 현주소와 그 가능성을 탐색하고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고민할 수 있는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 예술과 기술은 어떤 관계를 맺어가게 될까. 우리는 어떻게 기술의 홍수 속에서 절망하지 않고 인간다워질 수 있을까. AI 생성 문
체험기 - 챗GPT와 시 창작창작에 있어 챗GPT의 가능성이 연일 주목받고 있다. 창작자를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국내 스타트업 픽글에서는 챗GPT를 문학적인 창작에 활용하는 팁을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했고, 문학 공모전에 챗GPT를 활용한 작품이 출품됐다는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오기도 한다. 정말 챗GPT와 인간이 협력해 문학적인 글을 써낼 수 있는 걸까? 기자가 직접 챗GPT와 시를 써나가며 그 가능성을 경험해 봤다. 창의적이기보다는 정직한 초고 보내와기자가 챗GPT에게 처음 던진 명령은 AI인 자신을 화자로 한 시를 지어 달라는
차례상에만 올라가던 약과가 카페의 진열장에 들어가고, MZ세대를 몇 시간 동안 줄 서게 하고 있다. 명절 음식으로만 취급되던 이전과 달리 약과는 ‘약켓팅’을 성공해야 먹을 수 있는 인기 간식이 됐다. 이 열풍은 과연 어디에서 시작됐으며, 식지 않는 약과의 인기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MZ세대가 만들어낸 약과 유행약과, 변화를 거듭하며 인기 끌어약과를 티켓팅하는 시대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장인한과’의 약과는 온라인에서 400팩이 3~5초 만에 매진된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영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번호표 배부가 완료되곤 한다. 소셜
우리나라에서 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는 배우 캐스팅 과정에서부터 SNS를 뜨겁게 달궜다. 디즈니가 원작과 달리 인어공주 역으로 흑인 배우를 캐스팅했기 때문이다. 흑인 인어공주 캐스팅의 배경부터 그 논란까지, 미국 사회의 화두인 ‘Woke’ 움직임이 숨어 있다.Woke, 미국의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 철폐 주장해Anti-woke, 이에 맞서 Woke의 방향성과 정도를 문제 삼아Woke, 편견에 맞서다‘Woke’는 도시에 사는 흑인들이 1960년대부터 사용했던 언어로, 흑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에 깨어있자는 뜻으로 쓰였다. W
성장하는 스타트업에서 다양한 현장 경험 통해 개인의 역량을 기르다하고 싶은 일을 시도하며 흥미있는 분야에서 업무를 찾는 것이 중요해출근길 지하철이나 신호를 기다리며 단 몇 초 만에 소비할 수 있는 숏폼 콘텐츠.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에서는 순간을 사로잡는 아이디어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올해로 한국 숏폼 플랫폼 ‘셀러비(CELEBe)’ 입사 1년 차인 박서윤(영문 18) 동문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셀러비는 어떤 회사인가.콘텐츠 시장이 넓어지며 연예인, 인플루언서 그리고 일반인의 경계가 모호해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누
제22대 유지범 총장 인터뷰우리 학교 제22대 총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간단한 소감 부탁드립니다.총장에 선임됐다는 전화를 받은 저녁에 무척 행복했다면, 지금은 책임감과 부담감이 큽니다. 모두 알다시피 사회와 기술, 문화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이를 두고 막연히 4차 산업혁명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오늘날은 그 변화가 직접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이런 시대의 변화를 어떻게 마주하면 좋을지 생각하고 있습니다.주변의 큰 기대를 좋은 결과로 발전시킬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단기적인 이야기입니다. 학교는 당장
요즘 무척이나 똑똑한 AI가 등장해 세간의 주목을 한껏 받고 있다.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인 챗지피티(ChatGPT)가 그것이다. 챗지피티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사용자에게 받은 입력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생성한다. 즉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사람과 같은 응답을 생성하도록 도와주는 대화형 인공지능이다. 단순히 정보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시나 에세이 그리고 그동안 프로그램 개발자가 했던 코딩까지도 해 준다.이런 챗지피티의 등장은 우리에게 인공지능 발전의 경이로움과 지식 획득의 편리성을 선사해 주는 반면, 부정적 측면
브랜딩의 핵심은 진녹색과 600년의 역사구성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필요해 바야흐로 대학의 브랜드화가 이뤄지는 시대다. 지난 15일에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은 공자의 사당을 찾아 졸업을 고하는 의식인 고유례를 봉행했다. 전통 의상과 절차를 재현한 행진이 옛 성균관의 건물 아래 펼쳐졌다. 지난 24일에 열린 입학식에서는 ‘예로부터 나라의 인재는 성균에 모여 왔으니, 그대 머묾이 우연이겠는가’라는 한글 슬로건 아래에서 진녹색 종이비행기가 흩날렸다. 진녹의 물결과 600년의 역사를 앞세운 브랜딩은 올해 우리 학교가 좇는 최우선의
유지범 총장은 지난 2일 오후 3시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류와 미래사회를 위한 담대한 도전’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28일 이사회에서 제22대 총장으로 선임된 유 총장은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유 총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대학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 변화는 우리의 도전 의지를 약화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복잡다기한 상황 속에서 긍정적 미래로 나가기 위해서는 신중하고 치밀한 창조적 협업과 분업의 전략이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 총장은 '인류와 미래 사회를 위한 담대한
가나와 레더라박민혁(사학 14) 00.그것은 낙서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아름다운 무언가였다. 01.가나는 입에 볼펜 크기 정도의 손전등을 물고 있었다. 하얀 불빛이 어두운 굴다리 안에 어른거렸다. 치익, 치이익. 쉬지 않고 스프레이를 분사하는 가나의 이마에 땀방울이 맺혔다. 콘크리트를 뭉쳐 만든 벽에 순식간에 겨울 풍경이 나타났다. 풍경의 안쪽은 비어있었다. 그 위에다가 가나는 하얀 꽃들을 그렸다. 하얀 꽃은 종류가 많았다. 목련과 아까시, 라일락....... 풍경이 꽃들로 가득 찼다. 하얀 꽃은 전부 눈꽃이라고 가나는 생각했다.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일은 이제는 새삼스러울 게 없는 평범한 일상이 되고 말았다. 대학도 활기를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작년과 비교해 성대문학상 소설 부분 응모작이 두 배나 증가한데서 느낄 수 있었다.응모작 전편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성장'이었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타자와의 갈등, 낯설고 위협적인 환경을 향한 불안과 공포, 끝내 돌파하고 이겨내지 못했을 때의 퇴행과 분노의 심상을 읽을 수 있었다. 이를 서사화하며 SF, 호러 등의 장르적 상상력을 시도한 작
차서영(연기예술 20) *희곡은 사무엘 베케트 원작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오증자 역, 2012, 민음사)를 오마주하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다. *극 중 밴드 ‘화성이주반대집회’의 노래는 미미시스터즈의 ‘우리 자연사하자’(2018) 이다. 해당 노래를 모티브로 하여 장면이 창작되었다. *희곡은 안드레이 스나이르 마그나손의「시간과 물에 대하여」(노승용 역, 2020, 북하우스)을 인용하고 있다. 현재 이곳 극장에 있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극장에서 해수면 상
주체적이고 입체적인 여성 인물과 그들의 연대를 다뤄‘여성 서사’를 주목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도래해야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 드라마 화제성 부분에서 5주 연속 1, 2위를 차지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작은 아씨들’은 은둔 비리 조직 ‘정란회’의 여러 악행에 세 자매가 대응하는 모습을 통해 돈과 욕망을 그리는 드라마다. 해당 드라마에는 능동적인 여성 인물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여성 연대를 통해 가부장적 자본주의에 도전하는 서사가 담겨 있다. 여성 서사 작품이란 무엇이며
제21대 신동렬 총장 인터뷰2019학년도에 취임한 제21대 신동렬 총장의 임기가 이번 학기로 마무리된다. 4년의 임기 동안 코로나19로 전면 온라인 수업이 이뤄지고, VISION 2030(이하 비전 2030)이 선포되는 등 우리 학교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에 본지는 신동렬 총장을 만나 그간의 임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2019학년도 1학기에 총장으로 취임하신 뒤 4년 가까이 흘렀습니다. 지난 임기 동안의 마음가짐과 소회를 듣고 싶습니다.총장으로 선임됐을 때, 성균관대학교가 진정한 리더로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고민
어린 시절 봤던 ‘뽀롱뽀롱 뽀로로’나 ‘치로와 친구들’ 같은 애니메이션을 기억하는가? 추억이 담긴 아동용 애니메이션에서도 엔진 기술을 찾아볼 수 있다.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작품을 보고 재미와 감동을 느끼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행복하다는 이우진 애니메이션 기획 PD를 만나 애니메이션 속 게임 엔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본인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우리 학교에서 영상학과 러시아어문학을 전공해 20년 넘게 애니메이션 기획 PD로 일하고 있다. 제작한 작품 중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는 ‘꼬마버스 타요’가 있다. 초기 기획부터 참여
국내의 많은 전문가들은 국내기업은 선진 기업을 따라 하는 패스트팔로우(추격자)에서 벗어나서 퍼스트무버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 경제와 기업들의 빠른 추격자 전략이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성장의 수렁에서 벗어나려면 퍼스트무버(선도자)로 가야 하며 이를 달성 하기 위한 방법으로 월드퍼스트(세계최초)를 강조한다.세계 최초 하면 떠오르는 기업이 있다. 바로 일본의 소니라는 회사이다. 지금은 게임, 음악, 영상 등의 사업이 전체의 반 정도를 차지하는 콘텐츠 기업으로 변신에 성공한 기업이 되었지만, 80년대, 90년대
이번 발간까지 총 21개의 기사를 쓰면서 나는 계속해 이별을 겪어야 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초고를 쓰고 동료들의 교열을 받으며 지면에 기사를 싣는 일은 늘 만족스러운 마침표라기보단 선명한 물음표였다. 인터뷰이의 의견을 충분히 담아낸 걸까? 조금 더 다양한 시각에서 다룰 수 있진 않았을까? 나는 이 기사에 최선을 다했다고 할 수 있을까? 쏟아지는 의문에 당당히 고개를 끄덕인 경험은 많지 않다. 매번 후회와 자책이 남았다.그러나 속상한 마음이 마냥 괴롭지만은 않았다. 다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 기사에서는 어떤 소재를 공부하고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