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맥락을 상상함으로써 대중의 역사 인식에도 영향 미쳐팩션은 허구가 섞인 장르임을 인지하는 태도 필요역사는 객관성과 정확성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그러나 여기 의도적으로 가짜가 덧붙여진 역사가 존재한다. 바로 팩션이다. 조선 후기 병자호란이라는 배경에 백성들의 이야기를 극적으로 덧붙인 팩션 드라마 ‘연인’은 최고 시청률 12.9%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이처럼 가짜를 함유한 역사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장르, 팩션에 대해 알아보자.팩션, 새로운 문화예술 장르로 자리잡다 팩션(faction)은 사실을 의미하는 팩트(fa
자과캠 만남 - 임경섭(화공 12) 동문꿈에 대한 진지한 고민으로 공연하는 MC가 되다꿈을 위해서는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가 필요해“국민 MC를 꿈꾸는 청년, MC 섭이입니다.” MC 섭이로 활동 중인 임경섭(화공 12) 동문이 자신을 소개하는 멘트다. 어느덧 8년 차 전문 MC로 방송계 진출을 꿈꾸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장래 희망을 행복한 사람이라 답했던 소년“장래 희망이 직업과 같은 말이라는 것을 그때 처음 알게 됐어요.” 임 동문은 어렸을 적 장래 희망을 적는 란에 행복한 사람이라고 적었다가 선생님께 혼났던 일을 회상했
공통 공약은 높은 이행률 보여 임기는 종료됐으나 이행 예정인 공약 존재해제55대 총학생회 SKKUP(인사캠 회장 조준범, 자과캠 회장 박근아, 이하 스쿱)의 임기가 지난달 종료됐다. 이에 본지는 지난 중간공약점검(본지 1712호 ‘임기 절반에 다다른 스쿱, 공약 이행률은 절반에 못 미쳐’ 참조)에 이어 스쿱 양 캠퍼스의 공통 공약 이행 여부를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이어지는 기사에서는 캠퍼스별 맞춤 공약을 살펴봤다.소통지난 학기, 학생사회 내부의 소통 증진에 집중했던 스쿱은 이번 학기에는 성균인 네트워크의 확장을 위해 동문과 재학생
시설 보수와 학우들과의 소통 위해 힘써예산상 어려움으로 후문 시설 보수는 미이행제55대 자과캠 총학생회 SKKUP(회장 박근아, 이하 스쿱)은 자과캠 맞춤 공약으로 △오프라인 환경 개선 △인권과 안전 △문화/브랜딩을 제시했다. 자과캠 스쿱은 지난 학기 저조했던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학우들의 만족도를 높인 오프라인 환경 개선오프라인 환경 개선 공약으로 자과캠 스쿱은 △교내 유휴공간 활성화 △오프라인 위치 안내 강화 △와이파이 확충 △후문 시설 보수를 제시했으며 이를 대부분 이행했다. 먼저 교내 유휴공간 활성화 공약은 여학생
제56대 인사캠 총학생회 당선 인터뷰학사 제도에 학우 목소리 충분히 반영되도록 할 것스꾸타운 실현의 기틀 다질 예정학우들에게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김민기(이하 김): 안녕하세요. 제56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SURE!(이하 슈어) 인사캠 회장 사회학과 14학번 김민기입니다.▶백민경(이하 백): 안녕하세요. 제56대 총학 슈어 인사캠 부회장 국어국문학과 21학번 백민경입니다.당선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김: 슈어에 투표해 준 학우들, 그리고 슈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선거운동본부원들에게 감사하다. 많은 이들의 지지와 열
성균관을 굴리는 유생들 - 통계학과 학생회 STAble 정지원(통계 21) 회장학우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파 학생회장에 지원해 임기 동안의 사업 보고서를 차기 학생회에 전달해 도움주고자어느덧 영하의 날씨로 접어든 지난달 28일, 통계학과 학생회 STAble의 정지원(통계 21) 회장을 만났다. 정 회장의 환한 웃음과 자신감 넘치는 답변에서 통계학과를 향한 그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통계학과 학생회 STAble을 소개해 달라.STAble은 통계학과를 지칭하는 약자인 STA와 ‘안정된’이라는 의미를 지닌 영어단어 stabl
설문조사 결과 우리 학교 구성원 97.92% 찬성률 보여와룡운수 관계자 “종로07 마을버스 한 대 증차 예정”인사캠 총학생회 S:with(회장 조기화, 이하 스윗)과 관리팀(팀장 이규태)은 종로07 마을버스(이하 종로07) 학내 진입을 통해 셔틀버스(이하 셔틀)를 대체하려는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해관계의 충돌과 버스 안전성 검토로 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 (후략)-본지 1638호, ‘제동 걸린 종로07, 시동 걸릴까’학우들로 가득 찬 셔틀버스학우들이 몰리는 시간, 우리 학교 셔틀 정류장에는 버스를 기다리는 학우들의 긴
개회 1시간 만에 폐회, 속전속결로 가결학생회비 운용 가이드라인 공지로 회의 마무리돼지난 4일 오후 7시부터 자과캠 학생회관 소강당에서 2023학년도 2학기 자과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진행됐다. 이번 전학대회는 재적 위원 89명 중 66명이 출석해 정상적으로 개회됐다. 정족수 확인을 마치고 인준안건 의결과 발언 방식에 대한 주의 사항을 안내한 후 본격적인 전학대회가 시작됐다. 전학대회는 제55대 자과캠 총학생회 SKKUP(회장 박근아, 이하 스쿱)의 의장 및 서기단 소개로 시작해 △전학대회 운영세칙 △보고안건 보고
생명공학대학생명공학대학(이하 생공대) 학생회 BYEOL(회장 김채연, 이하 별)은 생공대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다. 별은 △생명공학대학 열람실 활성화 △소모임 프로그램 활성화 △소통창구 확대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별은 지난 3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생공대 학우를 이어주는 소모임 프로그램 별자리 참여자를 모집했다. 소모임 프로그램은 생공대 세 학과 간 교류를 증진하고 취미와 관심사를 발전시키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김채연(식품 19) 회장은 “작년에는 소모임 조 편성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없었다”며 “올해는 분기별로 활동
'안전제일'···수많은 인파 통제 위해 힘써효율적 운영 위해 보완도 분명 필요해지난 첫째 주와 둘째 주 ‘2023 성균관대학교 대동제(이하 대동제)’가 각 캠퍼스에서 개최돼 많은 학우가 잠시 학업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축제를 즐겼다. 축제의 열기가 사그라든 지금, 이번 대동제의 이모저모를 돌아보고자 한다.완전한 오프라인 학기가 시작된 후 첫 대동제인 만큼, 양 캠퍼스는 축제를 즐기러 온 성균인과 외부인으로 가득 찼다. 특히 부지가 협소한 인사캠 대운동장에는 아티스트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그 입구에 접근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
장준위, 온라인 서명 허가 안건 수차례 부결돼조 위원장 “학우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 필요해”지난달 제1차 연석중앙운영위원회(이하 연석중운)에서 장애인권위원회 준비위원회(이하 장준위)의 온라인 서명 허가 안건이 부결됐다. 장준위는 2021년 8월 설립 이래로 독립기구로 인준받기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장애인권위원회는 무엇이고, 왜 필요할까. 평등한 대학 사회의 실현에 있어 어떤 의의를 지닐까.장애인권위원회 준비위원회란장준위는 학내 장애인권위원회 설립에 뜻을 함께하는 학우들이 모여 만든 학생 자치 단체다.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고려
성균관을 굴리는 유생들 -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생회 이솦우화 김태환(소프트 20) 회장학우들에게 좋은 추억이 가득한 대학 생활을 선물하고파소프트대 학우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감사해여름이 시작되던 지난 16일, 제7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하 소프트대) 학생회 이솦우화의 김태환(소프트 20) 회장을 만났다. 그의 답변에서 여름보다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소프트대 학생회 이솦우화를 소개해 달라.이솦우화는 ‘이솝우화’에 소프트대를 나타내는 ‘솦’을 합친 말이다. 학생회와 함께하는 한 해를 동화처럼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득 채워주고 싶
5월 초는 축제의 물결이었다. 지난 3일에서 4일은 자과캠에서 성균제가 열렸고 7일과 8일은 인사캠에서 대동제가 열렸다. 성대신문 제1711호에서 보도면은 양 캠퍼스의 축제를 다뤘으며, 문화면에서도 대학축제의 현주소를 짚었다. 보도면의 ‘다시 분리된 대동제 콘셉트, 성균관 어떻게 담아냈나’에서는 지난해와 달라진 축제의 컨셉 전반을 다뤘다. 이번에 양 캠퍼스가 다른 컨셉으로 축제를 전개한 이유와 각 컨셉의 의미에 대한 학우들의 의문을 해소해 준 기사라고 생각한다. ‘성공적인 축제 뒤 숨겨진 땀방울’에서 숨겨진 실무단과 학교 측의 노력
2023년 성균관대학교 대동제(大同祭)는 자과캠 ‘성균제-유록화홍(柳綠花紅)’과 인사캠 ‘해방, 금지함을 금지하다’라는 각각의 다른 콘셉트로 진행되었고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유록화홍(柳綠花紅)’은 소동파가 읊었던 바, 버들은 푸르고 꽃[복숭아꽃]은 붉다는 뜻이다. 조금도 인공을 가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상태, 즉 청춘의 순수함과 생명력을 상징한 슬로건이라고 생각된다. 인사캠의 ‘해방, 금지함을 금지하다’는 프랑스 68혁명의 구호인데 “억압에서 벗어나는 것이 핵심이었던 혁명처럼, 역사의 중심인 성균관에서 다시 한번 해방감을
‘성균제’의 이름으로 개최된 자과캠 대동제디도 앞 잔디밭에 울려 퍼진 학우들의 웃음소리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자과캠에서 2023 성균관대학교 대동제가 ‘“성균제” - 柳綠花紅 [유록-화홍](이하 성균제)’ 라는 이름으로 개최됐다. 유록-화홍은 초록빛 버들잎과 붉은 꽃, 봄의 자연경치를 이르는 말이다. 첫째 날은 ‘유록’, 둘째 날은 ‘화홍’을 콘셉트로 축제가 진행됐다. 본지는 학우들의 즐거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성균제 현장을 따라가 봤다.축제를 즐기기 위한 첫걸음팔찌 배부는 양일 오전 10시에 학부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
최초 도입된 ‘Early CHECK-IN’ 시스템 원활히 운영돼 적극적 협조로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돼‘2023 성균관대학교 대동제(이하 대동제)’가 ‘해방, 금지함을 금지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1일부터 12일 인사캠에서 개최됐다. 학업, 취업 등 우리를 억압하는 제약을 벗어던지고 마음껏 자유로웠던 이틀, 본지는 환희로 가득 찼던 대동제 현장을 따라가 봤다.해방 팔찌, 성균인이 우선되는 대동제 이번 대동제는 학우들을 억압하는 모든 제약에서 벗어나자는 뜻에서 ‘해방’을 주제로 기획됐다. 총학생회 부스에서는 진녹색 프린팅이 들어간
‘유록-화홍’과 ‘해방’, 색다르면서도 뚜렷한 콘셉트들박 회장 “앞으로 모두가 만족하며 하나 되는 축제 만들 것”올해 대동제는 자과캠과 인사캠이 각각 ‘“성균제” - 柳綠花紅 [유록-화홍]’과 ‘해방, 금지함을 금지하다’라는 서로 다른 콘셉트 아래 진행됐다. 이는 지난해 제54대 총학생회 Spring(인사캠 회장 장필규, 자과캠 회장 최유선, 이하 스프링)이 통합된 주제의 대동제를 내세운 것과 대비되는 움직임이다. 이번 대동제가 양 캠퍼스의 콘셉트를 달리하는 기존의 방식으로 돌아간 이유는 무엇일까. 각 콘셉트는 우리 학교의 어떤 이
총학생회가 계획하고 축제 대행 기획사가 설치해우리 학교 관계자 및 실무단이 축제 진행 도와지난 3일에서 4일, 11일에서 12일 각각 자과캠과 인사캠에서의 대동제가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축제 동안 학우들은 ‘초록빛 버들잎과 붉은 꽃’을 ‘구속이나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즐겼다. 본격적인 축제 시작에 앞선 무대 및 배리어프리존 설치부터 축제가 끝나고 많은 인파가 빠져나간 자리에 남은 쓰레기 정리까지, 누구의 몫일까. 축제의 처음과 끝을 책임지는 숨은 공신들의 노력을 취재해 봤다.축제의 시작, 잔디 위 축제 설비는 어떻게 설치되나
성유진(경영 23)인사캠과 자과캠 대동제를 모두 경험했는데, 두 축제 모두 ‘청춘’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축제였다. 또래들과 함께 축제의 열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입학하고 처음 느껴보는 대학 축제라 더 설렜던 것 같다. 다만 인사캠에는 성균인존이 따로 마련되지 않고 취식존이 부족해서 약간 불편했다. 손윤서(건설환경 22)킹고응원단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학우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춤을 추면서 ‘성균인’의 이름으로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다. 인사캠 대동제의 경우 오후에 많은 인파가 몰려 늦게 도착한 사람들이 대운
대학의 성격 변화에 발맞춰 바뀌어와각 대학만의 차별화된 정체성 축제에 담기 위해 노력해야지난 3일에서 4일과 11일부터 12일 우리 학교 자과캠과 인사캠에서 각각 ‘성균제’와 ‘대동제’가 열렸다. 여름의 초입에서 펼쳐진 축제를 밝은 표정의 학우들이 가득 채웠다. 대학축제는 대학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낭만적인 행사 중 하나다. 이에 성대신문 문화부에서는 대학축제가 걸어온 길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톺아보고자 한다.지금 대학축제는대학축제는 전국 대부분의 대학에서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대학문화의 꽃으로 불린다. 강원대 국어국문학과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