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오자, 정권교체를 위한 야당들의 이른바 ‘야권대통합’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야권통합을 거친 단일화 후보는 야권에서 여러명의 후보가 대선에 출마한 경우보다 대표성을 가지기가 쉽다. 따라서 이러한 근거를 들며 ‘야권대통합’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그
양성평등, 특히 여성주의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한 사람으로서, 지난 1511호 신문에 기재된 “이게 양성 평등입니다, 양성평등”이라는 기고글을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처음 주차장에 분홍색 페인트가 칠해졌을 때의 당혹감(분홍색이 빗물에 다 쓸려 내려갔을 때가 더 어이없긴 했지만)이 필자에게도 존재했었기에 지난호에 기고를 한 학우의 글
대학생들은 책읽기에 대한 무의식적인, 혹은 의식적인 부담감 하나를 안고 산다. 바로 소위 ‘고전’에 대한 것이다. 연일 신문들은 대학생들의 책읽기가 저조하다고 말하고, 도서관의 대출 순위에 고전보다는 무협이나 판타지 소설이 많다는 점잖은 ‘충고’를 가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우리 학교에서도 그러한 &lsq
2011년, 사람들은 ‘반값등록금’을 외치며, 거리로 나왔다. 처음엔 학생에서 시작했던 시위는 학부모나 시민단체를 포함한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모이게 했고, 정당의 국회의원들마저 ‘등록금’에 대해 얘기하기 바빴다. 왜 사람들은 거리에서 시위를 할 정도로 등록금에 대해 ‘화’를 내게 되었을까? 물
요즈음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남자 직장인들이 주를 이루던 관중들이 이제는 여성들이나 가족단위, 혹은 학생들 등 다양한 나이대로 분화되고 있다. 8개의 팀 중에서 아무래도 가장 관중이 많고 인기가 많은 구단은 역시 일명 ‘엘롯기’로 대표되는 엘지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그리고 기아 타이거즈다. 이 세 팀 중 롯데와 기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매년 그 해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한다. 9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기존에는 없던 특별한 체제가 추가되었다. 바로 ‘소비자 평가단’이다. 소비자 평가단이란 ‘올해의 브랜드 대상’
대한민국 방송가에 오디션 프로그램 전성시대가 열렸다. Mnet ‘슈퍼스타K’에 이어 MBC ‘위대한 탄생‘부터 ‘나는 가수다’까지 지상파와 케이블을 막론하고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대세이다. 분야도 가수를 벗어나 ‘요리’,‘창업’,‘댄스&rsq
대한민국의 남성 대다수는 병역의 의무를 져야만 한다.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때, 가장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20대 초반의 시기에 2년이라는 시간을 군대에서 보내야만 하는 것이다. 특히, 힘든 군생활로 인해 자기 발전의 시간을 가지기 어렵다는 단점 때문에 군생활 = 시간 낭비라는 공식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다. 또, 군대라는 폐쇄적인 조직의 특성상,
대학을 들어오기 전까지는 몰랐었다. 수능 공부를 하면서 대학만 잘 들어가면 나머지 인생은 아무 고민 없이 잘 풀릴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대학을 들어온 뒤 상상과는 다른 현실을 보면서 적지 않게 충격을 받았다. 그중 하나가 대학의 존재 의미에 대한 생각이다. 대학을 들어오기 전만 해도 ‘대학교’라고 하면 ‘학문을 위해 사회
나는 스물다섯, 평범한 고시생이다. 평범하지만 아주 꽉 막혀 터질 것만 같은 나의 일상을 들춰보자면, 평일엔 학교 고시반에 아침부터 편의점 김밥을 물고 가서 책과 씨름하다 밤이 되면 맥주 한 캔 들고 집으로 돌아온다. 언제 월요일이었냐는 듯 시간이 지나고 나의 프라이데이 나잇부터 일요일까지는 술집에서의 아르바이트가 있는 날들이다. 늦은 시간까지 많은 손님들
지난 7월, 엑셀을 배우기 위해서 집 근처에 있는 한 컴퓨터 학원에 다녔다. 매일 저녁 6시 반, 6명의 학생이 그 수업을 들었는데 그 중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내 눈에 띄는 한 아이가 있었다. 항상 내 앞자리에 앉던 그 아이, “선…생…님…… 안…녕…하세&h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