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인스타그램 계정 '혜화한끼' 운영진대학생활의 마지막 프로젝트로 시작한 혜화한끼 혜화 로컬 크리에이터로 나아가고파졸업을 앞두고 혜화를 떠나기 아쉬워진 네 명의 학우는 지난해 3월부터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성균관대 5학년들의 맛집 지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혜화한끼’ 계정을 통해 혜화 맛집을 리뷰하고 이벤트를 기획하는 운영진 중 김재은(경영 18) 동문, 심혜원(경영 18) 동문, 김주연(경제 18) 동문을 만나봤다. 혜화한끼 계정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김재은: 네 명 모두 경영전략학회 ‘C-ESI’ 학회원이었
생활 밀착 서비스로 우리 삶에 편의성을 더해개성 있는 상품과 공간으로 하나의 브랜드가 돼성균이는 아침에 일어나 편의점에서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으로 한 끼를 해결한다. 오후에는 간식으로 편의점에서 유행하는 생크림 빵을 사 먹고, 저녁에는 중고 거래를 위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택배를 부친다. 과거 단순히 물품을 구매하는 간편 상점이었던 편의점이 언제부터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플랫폼이 된 걸까?일상에 스며든 편의점 현재 편의점은 다양한 서비스와 가지각색의 상품을 제공하며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공간이 됐다. 편의점은 △금융 △택배 △통신 등
체험기 - '도어 투 성수'카페와 와인바로 편의점의 새로운 가능성 보여줘자체 브랜드를 활용한 상품과 휴식 공간으로 브랜드 이념 담아내낮에는 카페로, 밤에는 펍으로 기능하는 특별한 편의점이 있다. 성수동에 위치한 ‘도어 투 성수’는 편의점의 새로운 길을 연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GS25 편의점 대표매장이다. 머무는 공간이라는 편의점의 성격을 확장하고 새로운 공간의 가능성을 담은 도어 투 성수에 다녀왔다. 카페와 와인바, 새로운 개념의 편의점을 제시하다 도어 투 성수의 외관은 평소 우리가 생각하는 GS25의 하늘색이 아닌 묵직한 우드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로부터 비롯돼 불편함 줄이기 위한 노력이 새로운 공간 만들어기자는 지난 26일 오후 6시 종로구 혜화동의 골목을 방문했다. 식당 △오이지 △정돈 △호호식당 앞은 ‘웨이팅’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이처럼 우리 학교 주변에서도 웨이팅을 하는 가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이지’ 앞에서 대기 순서를 기다리던 안해지(26) 씨는 “이제는 웨이팅이 있는 것이 당연시된 것 같다”고 말했다.지루한 웨이팅, 문화가 되다 웨이팅은 가게가 공급할 수 있는 경험보다 소비자의 수요가 클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인기 있는 음식
인터뷰 - 야놀자에프엔비솔루션 김정섭 대표예상 대기 시간 안내해 편의성을 높여디지털 소외 계층 위해 현장 중심 서비스 제공2년 전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은 타 스타트업을 인수해 ‘나우 웨이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나우 웨이팅은 원격으로 대기 번호를 부여하는 앱이다. 우리는 ‘나이키’, ‘아웃백’, ‘에르메스’ 등의 매장 앞 태블릿에서 나우 웨이팅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3일 강남역에 위치한 ‘야놀자’ 본사에서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 김정섭 대표를 만났다.나우 웨이팅에 대해 설명해달라.나우 웨이팅은 소비자와 매장 점주 모두를 위한
AI와 인간 작가의 다양한 협업 및 공존 가능성 본질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인간의 역할 이제는 가장 인간적인 영역 중 하나라 여겨졌던 문학마저 인류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시인해야 할 때다. 시와 소설을 술술 써나가는 기계는 낯선 미래가 아닌 우리 앞 현실에 있다. 이에 본지는 오늘날 AI 생성 문학의 현주소와 그 가능성을 탐색하고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고민할 수 있는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 예술과 기술은 어떤 관계를 맺어가게 될까. 우리는 어떻게 기술의 홍수 속에서 절망하지 않고 인간다워질 수 있을까. AI 생성 문
체험기 - 챗GPT와 시 창작창작에 있어 챗GPT의 가능성이 연일 주목받고 있다. 창작자를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국내 스타트업 픽글에서는 챗GPT를 문학적인 창작에 활용하는 팁을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했고, 문학 공모전에 챗GPT를 활용한 작품이 출품됐다는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오기도 한다. 정말 챗GPT와 인간이 협력해 문학적인 글을 써낼 수 있는 걸까? 기자가 직접 챗GPT와 시를 써나가며 그 가능성을 경험해 봤다. 창의적이기보다는 정직한 초고 보내와기자가 챗GPT에게 처음 던진 명령은 AI인 자신을 화자로 한 시를 지어 달라는
넷플릭스를 실행하면 흘러나오는 소리 ‘두둥’. 넷플릭스를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소리를 듣기만 해도 넷플릭스가 실행됐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청각적으로 관심을 끌 수 있는 소리를 통해 기업의 정체성을 소비자에게 각인하는 마케팅 전략은 이미 우리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단순한 소리만으로 특정 기업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강력한 힘인 ‘사운드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자.연상 효과를 활용한 브랜드 각인 효과효과적 브랜딩을 위해서는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리는 고유의 소리 필요해사운드 마케팅이란 무엇인가최근 브랜드와의 교
소셜네트워크가 발전하며 현대의 소통 방식은 온라인으로 점차 넓어지는 추세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대학생이라면 에브리타임, 직장인이라면 블라인드 등의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소통한다. 이렇게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익명 소통 문화는 어떤 양상으로 발전해 왔으며 우리는 앞으로 이를 어떻게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을까?오픈채팅방을 기점으로 다수와의 익명 소통 문화 발전익명의 양가성, 올바른 활용 요구돼익명 소통 문화, 어떻게 발전해 왔나국내 익명 소통 문화는 인터넷 및 모바일 시장의 발전과 그 맥을 함
차례상에만 올라가던 약과가 카페의 진열장에 들어가고, MZ세대를 몇 시간 동안 줄 서게 하고 있다. 명절 음식으로만 취급되던 이전과 달리 약과는 ‘약켓팅’을 성공해야 먹을 수 있는 인기 간식이 됐다. 이 열풍은 과연 어디에서 시작됐으며, 식지 않는 약과의 인기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MZ세대가 만들어낸 약과 유행약과, 변화를 거듭하며 인기 끌어약과를 티켓팅하는 시대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장인한과’의 약과는 온라인에서 400팩이 3~5초 만에 매진된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영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번호표 배부가 완료되곤 한다. 소셜
“모두 따라 하세요! 우리는 거지다!” “우리는 거지다!” “우리는 거지다!” 한 채팅을 시작으로 모두가 일제히 자신을 거지라고 외치는 모습은 개그 프로그램 속의 우스꽝스러운 연기가 아니다. 이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거지방’ 속에서 나누는 대화의 일부다. 소비를 극단적으로 절제하기 위해 오픈채팅에 모인 MZ세대의 거지방은 어떤 모습일까.소비를 절제하기 위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모여짠테크 문화와 밈(meme)적 요소가 유행의 원인거지방이란?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의 일종으로 ‘거지방’이라고 불리는 절약방이 유행하
지상파 드라마는 오랫동안 콘텐츠 시장을 대표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에 열린 ‘백상예술대상’ TV 드라마 부문에서 지상파 드라마는 단 하나의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으며, ‘더 글로리’, ‘나의 해방일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ver The Top, 이하 OTT) 및 비지상파 드라마만이 극본, 연출, 작품상을 차지했다. 지상파 드라마의 인기가 줄고 OTT와 비지상파 드라마가 흥행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자.제작비 여건 안정적, 신인의 기회도 풍부해유해 콘텐츠에 대한 논의도 이어져지상파의 몰락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