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A+를 원한다면 기본에 충실하세요”

▲ ⓒ지승훈 제공

저는 1학기 학점은 4.38, 2학기에는 4.44가 나왔어요. 두 학기 모두 성적우수장학금을 받았죠. 1년 동안 중앙동아리 JDA와 경영학회 활동도 병행했고요. 시간만 잘 활용한다면 원하는 것을 다 해낼 수 있어요.
학점이 잘 나오기 위한 팁은 사실 기본을 잘 지키는 것이에요. 출석을 잘하고 과제를 잘 내고 시험을 제때 보면, 못해도 B 학점 이상은 나오게 돼 있어요. 식상한 답변이지만 이런 기본적인 것을 잘 지키기도 사실 쉽지 않죠. 또 수업을 고를 때는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를 알아야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발표에는 자신이 없어서 될 수 있으면 발표가 많은 수업은 신청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에 반해 본인에게 글쓰기보다 발표가 더 자신 있다면 ‘스피치와 토론’ 같은 발표 위주의 수업을 신청하는 것이 좋겠죠.
수업시간에는 교수님이 강조하는 것이 무엇인지와 어떤 것을 전달하고자 하시는지를 파악해야 해요. 교수님께서 반복해서 말씀하시는 구절을 잘 기억해두는 것이 좋죠. 그리고 저는 배운 내용을 시간 날 때마다 정리했어요. 하루에 듣는 수업이 2~3개라고 한다면 정리하는 데에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요. 정리하면서 그날 배운 내용 중 중요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기억하게 되니까 나중에 시험공부 할 때 도움이 돼요. 저는 시험기간에 한 번도 밤을 새운 적이 없어요. 벼락치기를 하더라도 최소한 일주일 전부터는 준비를 시작하는 편이 좋아요. 시험은 크게 논술형 혹은 암기형으로 나뉘죠. 암기형은  무조건 일단 꼼꼼히 외워야 해요. 논술형 시험은 평소에 수업 내용 정리해 놓은 필기만 보고 가면 큰 무리가 없어요.

지승훈(영문12)

 

“친구들과 만나는 기회를 자주 만드세요”

대학에 입학한 후 신입생들이 가장 먼저 걱정하는 건 ‘강권하는 술 문화’일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 학교는 술을 강요하는 분위기는 아닌 편이에요. 그러니 술 받고 몰래 버려서 걸리는 것보다는 솔직하게 말하고 거절하는 것이 좋아요. 술 마시는 게 걱정되면 처음부터 주량이 적다고 말해 조금씩만 마시세요. 술을 좋아하지 않거나 못 마시더라도 술자리에서 재밌게 놀다 보면 친해질 수 있어요. 술자리 자체가 싫다면 학내 큰 행사나, 동아리, 소모임 등의 정기 모임에 참여하면서 대인 관계를 만들어나가세요.
대학교에서 피상적이고 이해타산적인 관계만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대학에 오면 친구와 보내는 시간이 줄어드는 건 사실이에요. 중고등학교 때처럼 온종일 친구들과 붙어있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동아리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자주 어울리다 보면 학창시절 친구 못지않게 친해질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건 친구들과 만나는 기회를 자주 만드는 것이겠죠.
지금 입학하는 계열제 새내기 분들은 아직 LC친구 이외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지는 못했을 것이에요. 그래서 다른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궁금해하는 새내기도 있겠죠. 보통은 △동아리 △소모임 △팀플을 하면서 친구가 생겨요. 동아리나 소모임은 친목을 바라고 모이는 사람들이 꽤 있어 친구 사귀기가 수월해요. 팀플의 경우는 스피치와 토론 과목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이런 과목은 몇 주 전부터 만나 토론 준비를 해야 해서 조원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아요. 일정에 맞춰 부담스럽지 않은 동아리나 소모임에 가입하면 좋아요.
선배 관계도 새롭겠죠. 특히 선배에게 실수했을 때는 눈앞이 캄캄할 거에요. 선배가 무섭다고 말없이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오해가 더 커져 일이 심각해질 수 있으니까요. 최대한 빨리 사과하면 좋아요.
김미영(가명ㆍ경제12)

 

“상담과 적성 검사로 최적의 전공 찾으세요”

▲ 나다영 기자 gaga0822@

학부생 시절에 올바른 전공 진입을 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자기탐색’이 이뤄져야 합니다. 첫 번째는 전공에 대해 객관적으로 알아보는 것입니다. “우리 학교 ○○과는 취업이 잘 안된대” 처럼 선배나 동기들이 말하는 출처 없는 소문에는 귀를 기울이는 것은 본인의 손해입니다. 오히려 본인 스스로 전공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1학년 때 배우는 교양기초 교과목을 통해서 전공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스스로 탑재하길 바랍니다. 또한, 올해부터 전공 진입 필수과목이 된 ‘성균프레시맨 세미나’를 적극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임교수님과 함께 토의와 질문을 통해서 관련 전공에 대해 직접 체험을 해볼 기회가 될 것 입니다. 11월에 열리는 전공설명회에도 꼭 참여하시길 바랍니다.전공과 사무실에 전화해 관심 있는 과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문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검사해보는 것입니다. 다산경제관 1층에 있는 학생상담센터에서는 무료로 홀랜드, 스트롱 등의 인적성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검사를 받았다는 이유로 검사하기를 귀찮아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성인이 되면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꼭 받기를 추천합니다. 또한, 학생에게 1대1로 맞춤 조언을 해주는 성균멘토제도를 적극 활용하길 바랍니다. △학업목표 △진로설정 △교우관계 등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지 점검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멘토와 상담 시 2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새로 성립되었으니 많은 참여 부탁합니다.
 정순현(사회과학계열 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