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수빈 기자 (newbien@skkuw.com)

지난달 22일, 우리 학교가 CBS(대표 이재천)와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의 공동 번역 및 강연 유치를 골자로 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세바시란 ‘세상에서 가장 보람있는 15분을 경험해보자’는 취지로, CBS가 제작한 미니 프레젠테이션 강연 프로그램이다. CBS는 다양한 분야의 강사들을 초빙해 매월 2회씩 약 15분 동안 강연을 진행해왔다. 덕분에 학우 누구나 사이트 ‘SKKOLAR(skkolar.skku.edu)'에 올라오는 세바시 동영상을 번역할 수 있게 됐다. 각 동영상 하단에는 싱크를 맞춘 원문이 문장 단위로 나뉘어있다. 각 문장 아래의 ‘새 번역하기’를 누르면 번역할 수 있다.
학술정보관(관장 고영만 교수·문정)과 CBS 측은 호혜적 차원에서 이번 협약을 맺었다. 기존 세바시 동영상은 다국어 자막이 지원되지 않아 사용자가 한정적이었다. 그러나 SKKOLAR에서 번역 가능한 시스템이 제공되면서 해당 고민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학술정보관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SKKOLAR 동영상 콘텐츠의 다각화를 꾀했다. 학술정보지원팀(팀장 김남숙) 손태익 과장은 “기존 SKKOLAR에는 주로 1시간이 넘는 긴 강의가 많아 전년도부터 단시간의 강연을 제공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우리 학교에서 세바시 특별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박사가 인사캠 경영관 지하 3층 소극장에서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선보였다. 또한 오는 26일 오후 7시에는 인사캠 법학관 모의법정강의실에서 명상의 효과에 대한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해당 강의는 구글 직원을 대상으로 감성지능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차드 멍 탄이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