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말하지 않던 ‘월경’과 마주하다
우리가 말하지 않던 ‘월경’과 마주하다
  • 나영인 기자
  • 승인 2013.04.14 20:25
  • 호수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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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는 월경 중인 여성을 오두막에 격리시키는 ‘차우파디’라는 관습이 있다. 이곳에 격리된 여성들은 월경이 끝날 때까지 쾌적하지 못한 작은 공간에서 약간의 소금과 빵으로 지내야 한다. 이것이 단순히 후진국의 미개한 관습에 불과한 것일까? 한 외국 여성학자는 모든 여성은 자신의 마음속 저마다의 차우파디를 짓고 숨어 산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 사회의 여성들은 자신의 월경 경험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린다. 생리대를 빌릴 때도 소곤소곤 말하고, 생리통이 심해도 남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참는다. 텔레비전 광고에는 월경하는 날임에도 남들에게 티가 나지 않는 듯 행동하는 자신감 있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월경은 임신하지 않은 가임기간의 여성에게 자연스러운 현상임에도, 왜 월경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미덕이 된 것일까. 본지에서는 여성의 월경이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인식됐는지에 대해 생리휴가제와 생리공결제를 통해 살펴봤다. 또한 여성의 월경에 대한 대안적인 시각을 소개하고, 대학 내 생리공결제에 대해 자유롭게 얘기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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