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규(경제12)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사람들은 발전하면서 살아간다.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시절을 통해 사람들은 육체적으로 완전한 형태로 발전한다. 대학생 때는 정신적인 면에서 발전하는 중요한 시기다. 기본적으로 인간이란 18~20살 사이에 정신적인 성장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대학입시 경쟁을 통한 과도한 공부 때문에 요즘 아이들이 고등학생 시절에 정신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많은 대학생이, 필자를 포함해, 자신이 어떤 성격을 지니고 있는 사람인지, 또는 정신적 연령이 어린이로 남아있는 대학생들이 많다. 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는 당연한 것이고 대학생 시절에는 이러한 정신적인 면을 발전시켜보자는 것이 필자의 의견이다. 정신적인 면을 발전시키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다. 인간은 경험을 많이 할수록 발전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존재다. 연애를 많이 하면 여자에 대해서 잘 알게 되는 것이고, 요리를 많이 하면 요리를 잘하게 되는 거처럼 말이다. 대학생 시절에는 자기가 잘 못하는 것 또는 자기가 해본 적이 없는 것을 하는 걸 추천한다. 그런 것을 해야 실패를 하기 때문이다. 정신적으로 성숙한 자와 성숙하지 못한 자의 차이란, 마음속 여유의 차이다. 성숙하지 않은 자는 실패를 하면 바로 좌절하고 다음으로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성숙한 자는 실패를 하면 좌절은 하지만 마음을 바로 정리하고 다음으로 이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대학생활은 짧다. 인생을 80년 동안 살 수 있다고 하면 대학생활은 전 생애의 1/20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짧은 동안 사람들의 정신 발전 정도는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 대학생활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성공하는 자와 성공하지 않은 자가 구분된다는 것이다. ‘성균(成均)’이라는 단어에는 ‘미숙한 자를 성숙하게 만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대학생활을 통해 자기한테 부족한 면을 챙기고 역량을 발전시키는 성균관대 학우가 되자.

 

▲ 권진규(경제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