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신애 기자 (zooly24@skkuw.com)

우리 학교 트랜스미디어 연구소(소장 정의숙 교수·무용, 이하 TMI 연구소)가 오는 27과 28일 양일간 ‘2013년 제2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통일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후원 하에 열리는 이번 회의는 ‘통일의식’을 주제로 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의 통일 전문가들이 앞서 통일을 경험한 독일의 사례연구발표를 통해 정치적 통일에 앞선 ‘의식과 문화의 선(先)통일’의 중요성에 대해 논한다. 회의는 △주제발표 △지정 토론 △종합토론의 순서로 진행된다. 27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경영관 지하 3층 소극장에서, 28일에는 오후 1시부터 주한독일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회의와 더불어 27일에는 오후 1시부터 경영관 1층 성균갤러리에서 오프닝 행사가 열린다. 행사에는 △김준영 총장 △다니엘 올리비에 프랑스문화원장 △슈테판 드라이어 독일문화원장 △전·현 통일부 장관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해 축사를 전한다. 또한 작곡가 윤이상의 삶과 음악을 주제로 한 아지드 현대무용단의 복합장르 공연 <윤이상을 만나다>의 일부와 ‘한반도 인터뷰 프로젝트 70mK’ 영상 전시를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TMI 연구소는 작년에 신설된 부총장 직속 산하연구소로, 최근 남북의 대립관계를 타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점에서 정치적 통일에 앞서 문화적 통일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로 기획된 ‘한반도 인터뷰 프로젝트 70mK’는 여성·통일·환경·교육 등을 주제로 남과 북의 7천만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TMI연구소의 대규모 인터뷰 프로젝트다.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오는 27일 전시를 시작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 학교 학우와 교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촬영한 인터뷰 영상을 선보인다. 경영관 1층 ‘통일 텐트’에서 촬영된 인터뷰 영상은 ‘통일’이라는 큰 주제 아래 던져진, 다양한 질문에 대한 참가자들의 답변으로 구성됐다. 이 영상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성균갤러리에서, 오는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메트로미술관 2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TMI 연구소 이재원 상임연구원은 “70mK프로젝트가 우리 학교 내 통일 텐트를 시작으로 타 학교와 타 기관까지 더 크게 뻗어 나가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트랜스미디어 연구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