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부 드래프트 결과

기자명 김은정 기자 (ej1001@skkuw.com)

▲ 전광인
▲ 심경섭
▲ 곽명우
▲ 장준호

 

 

 

 

우리 학교 배구부(감독 박종찬) 5명의 4학년 선수가 모두 프로구단에 발탁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 12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몽블랑 홀에서 개최된 ‘프로배구 2013~14시즌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신인 지명회의’에서 우리 학교 △전광인(1라운드·KEPCO) △심경섭(1라운드·러시앤캐쉬) △곽명우(2라운드·러시앤캐쉬) △장준호(2라운드·러시앤캐쉬) △양안수(수련선수·대한항공) 선수가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특히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열린 ‘배구 월드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며 ‘드래프트 최대어’로 불린 전광인 선수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전광인 선수는 청소년 대표를 거쳐 동아시아컵 대표, 국가대표 등에서 기량을 뽐내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전 선수는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학교와 감독님의 도움이 컸기에 이룬 결과”라며 “학교 측과 감독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프로선수로서의 계획으로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의 목표를 우선시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팀을 위해서라면 개인적인 스타일을 버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심경섭 △곽명우 △장준호 선수는 신생팀인 러시 앤 캐쉬로부터 지명 받았다. 1라운드 7순위로 선발된 심경섭 선수는 197cm에 88kg의 큰 체격을 지녔다. 포지션은 레프트며, 큰 키에도 불구하고 디펜스 능력이 강한 게 장점이다. 192cm에 82kg의 곽명우 선수는 2라운드 1순위로 지명 받았다. 배구부 주장을 맡았던 곽 선수는 남다른 성실함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라운드 2순위로 발탁된 장준호 선수는 신장이 195cm로, 세터 치고 큰 키는 아니지만 점프력과 스피드가 뛰어나다. 선수들을 가르쳤던 박종찬 감독은 “전광인 선수가 전체 1순위로 뽑혀 개인적으로도 매우 큰 영광”이라며 “그 외 선수들도 모두 고생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뿌듯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