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봄, 새내기의 ‘지금 이 순간’
다가오는 봄, 새내기의 ‘지금 이 순간’
  • 정지윤 기자
  • 승인 2014.03.03 22:34
  • 호수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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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캠 LC S28
▲ 인사캠 LC S28학우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영준 기자 han0young@skkuw.com
대학 생활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이상혁: 혼자 살게 된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있다. 자취 생활을 먼저 시작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자취방을 가보니 제대로 정리가 안 돼 있더라. 내 삶은 잘 정리하며 살아가고 싶다. 
김준혁: 선배가 기대된다. 같은 일 년이더라도 고등학교 때와 성인이 된 이후의 그것은 생각의 폭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더라.  
조희영: 공대를 다니다 와서 인문학 수업에 대한 동경이 있다. 미팅, 엠티 등 모두 경험해봐서 다른 건 몰라도 강의만큼은 기대된다. 
박지윤: 고등학교 때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아서 항상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입학이 다가오니 이러한 두려움이 오히려 기대로 바뀐 것 같다. 많은 게 바뀔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오히려 기대된다.
 
왜 ‘대학’에 왔는지 궁금하다
성동윤: 사회가 대학을 원하니까 개인의 입장에서는 역으로 대학을 이용해서 사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수를 하면서 느낀 거지만 1년은 정말 짧다. 대학교 4년도 무척이나 짧다고 생각한다. 그 짧은 기간을 길게 만드는 건 자신인 것 같다. 
박지윤: 아버지께서 대학에 가고 싶지 않으면 등록금만큼의 액수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그래서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는 말에 대해 생각해봤다. 그 전부도 아닌 것에 내가 발목 잡힐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이것도 못하면서 무슨 일을 제대로 시작해보겠나. 
조하경: 대학이 필요하니까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대학은 마치 이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곳 같다. 우리는 아직 새내기니까 고민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본다.  
 
함께한 시간 중 재밌었던 일화를 소개해 달라
정동성: OT 당시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잘 부를 수 있는 LC에게 치킨을 상품으로 주겠다고 했었다. 이때 정시생이라 얼굴도 몰랐던 성동윤 학우가 나서서 노래를 불러 치킨을 타 왔다. 순식간에 우리 LC의 영웅이 됐다. 
박현희: 에피소드라면 대명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대충 사진만 찍고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진짜 추억 한 번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직접 패널을 제작하고 프리허그를 진행했다.
김정민: LC에 재외국민 친구들이 많아서 구사할 수 있는 언어가 많다. 영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패널을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추억을 만들다 보면 한창 좋아하는 감정이 생길 수도 있는데, LCC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차혜정: 둘이 서로 좋아하는 건 문제없지만, 모두 앞에서 지나치게 티를 내거나 안 좋게 헤어지지만 않았으면 한다. 
신순일: 대학에 처음 오면 만나는 사람들이 한정돼 있으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안 생겼으면 좋겠다. LC가 오래 갔으면 해서다.
김준혁: 조금 다른 생각이다. 어느 단체를 가든 간에 어쩔 수 없이 성별이 갈리게 되지 않나. LCC가 그 접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자와 남자가 각자 주도를 해서 LC를 묶어주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대학 생활을 꿈꾸는지? 
차혜정: 입시 때는 학교에서 정말 공부만 했었다. 책 한 권을 읽더라도 뭐든 수능과 관련된 것만 봤다. 대학 와서는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많이 갖고, 시야를 넓히고 싶다.
성동윤: 대학 생활에 있어서도 무언가 한 가지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는 건 우리 나이 대에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집중하는 건 내 길을 찾고 난 뒤에 해도 늦지 않는다. 그래서 학점 관리도, 연애도, 여행도 모두 열심히 해보고 싶다.
신순일: 나 자신이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 모르고, 뭐든 불투명하니까 일단 열심히 하고 싶다. 책이나 경험을 통해 스스로 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들을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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