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현(경제13) 학우

기자명 한정민 기자 (greenimjh@skkuw.com)
▲ 장광현(경제13) 학우가 성대신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김은솔 기자eunsol_kim@skkuw.com

새 학기를 맞아 활기가 넘치는 3월. 학생들은 새 학기 맞이에 정신없고 학교는 어딜 가나 사람들로 붐빈다. 모두 분주한 하루를 보내는 이때 수업을 막 마친 장광현(경제13) 학우가 두꺼운 전공 책을 들고 경영관에 들어섰다. △과외 △성균관대학교 입학사정관 합격생모임 ISJ △전공수업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는 그를 ‘독자와의 만남’에서 만났다.

멘토링 관련 활동을 많이 하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멘토링은 무엇인가.
멘토링은 멘토가 빛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멘토의 말은 최소화해 멘토링의 중심이 멘티가 되도록 한다. ISJ에서는 매주 비전포럼을 통해 자기의 꿈을 공유한다. 이런 식으로 진행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학생 대부분의 목표가 대학 입시에 고정된 것 같다고 생각해서다. 대학 입시에만 관심 있다 보니 오로지 EBS나 내신 공부만 하게 돼 꿈에 대해서 멘토링을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꿈에 관해 얘기했는데, 본인이 지금 생각하는 꿈은 무엇인가.
1학년 1년 동안 대학 생활하면서 얻게 된 꿈은 고등학교 일반사회 교사가 되는 거다. 그래서 교직 이수가 되는 경제학과로 전공 진입을 결정했다. 단순히 교과적인 지식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진짜 꿈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생각할 수 있도록 상담도 자주 해주고 싶다.

성대신문은 어떻게 보게 됐나.
고등학교 때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내가 지원하는 대학에 대한 정보가 얻고 싶어 찾아보게 됐다. 검증된 정보를 얻는 데 신문이 도움이 됐다. 이후에 입학하고 나서 진짜 성균관대 학생이 되고 신문을 보니 뿌듯했다. 작년 입학식 때 초록색 후드 입고 비행기 날리는 모습이 실린 개강 첫 호가 기억이 난다. 그 신문을 친할아버지한테도 갖다 드렸는데 무척이나 좋아하셨다.

성대신문을 자주 보나.
자주 본다. 앞으로도 계속 볼 예정이다. (기억에 남는 기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토닥토닥협동조합 기사(본지 1546호)가 기억이 난다. 기존 언론에서 보도하지 않았던 내용을 대학생의 입장에서 다뤄줘서 좋았다. 모르는 것도 알게 되고 신선했다. 주거특집(본지 1542호)도 우리 학교 근처 자취 실상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성대신문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학우들이 좀 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기사도 있었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이번 주 학우들의 관심사’라고 해서 페이스북, 트위터, 우리 학교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많이 보는지를 보여주는 기사 같은 것 말이다. 학우들의 무관심도 성대신문의 문제점 중 하나인 것 같다. 학우들도 교내 언론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2학년이 시작됐는데, 앞으로 계획이나 다짐이 있다면.
교직 이수를 신청하려면 학점관리가 중요한 것 같다. 전공공부를 열심히 해서 학점도 잘 챙기려고 한다. ISJ 활동이 끝나면 2학년 마치고 군대에 가는데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