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아림 기자 (yar1995@skkuw.com)

 

지난 13일 경영관 지하 3층 소극장에서 사회과학대학(이하 사과대) 소모임·학회 학술문화제가 열렸다.
사과대 학생회 함사드림(회장 조성해 정외 08, 부회장 신정은 신방 13)의 주최로 열린 이 행사는 소모임 및 학회에 관심 있는 500여 명의 신입생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1개의 사과대 중앙 소모임·학회(△국제정치학회 △방송연구학회 △보도사진학회 △세상사는이야기 △아가리 △아우성 △정치경제학회 △한국사회연구학회 △한국정치학회 △헤게모니 △TATA의 소개가 목적이다. 행사는 사과대 학생회 소개를 시작으로 소모임·학회 개별발표와 소모임 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개별발표에선 프레젠테이션과 영상을 통해 소모임과 학회의 구체적인 활동을 소개했다. 일부 모임의 선배들은 새내기 때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후배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각 모임의 소개가 끝날 땐 선배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즐거워했다. 행사는 아우성과 헤게모니의 특별 공연으로 마무리 됐다. 미생을 노래한 아우성과 열정적인 락 공연을 선보인 헤게모니는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013년부터 이어진 본 행사는 우리 학교의 대규모 학생자치문화제다. 이곳에서 신입생은 학술문화체험을 통해 선배와 어울리며 학교생활에 적응한다. 학술문화제는 학회와 소모임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래서 선배들은 신입생에게 모임의 구체적인 정보와 실제 활동 내용을 알린다. 학생들이 본인이 속할 소모임과 학회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돕기 위함이다.
학술문화제를 주최한 조성해(정외 08) 사과대 학생회장은 “신입생이 선배가 됐을 때 후배를 끌어주는 좋은 전통으로 남길 바란다”며 우리 학교의 학생자치 문화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은 많은 학우가 찾아 자리가 부족할 정도였다. 행사에 참석한 김혜지(사과계열 15) 학우는 “소모임과 학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줘 훨씬 선택하기 좋았다”며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