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꽃으로부터 소외된 우리는

오로지 보는 것만 허락된

빈곤한 청춘

꽃을 감각할 줄 모른다

가만히 있는 우리의 갈비뼈를

하나 더 뽑아 우리를

알게 해주세요

그러면 꽃과

같은 무게를 가질 수는 없어도

나란히 서서

감각할 수 있지 않을까

기억을

 

▲ 한현철(국문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