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배현우 기자 (hyunooship@skkuw.com)

'S-Wing' 선본원들이 개표완료 후 무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안상훈 기자 tkd0181@

제48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에 ‘S-Wing(인사캠 정후보 조성해·정외 08 부후보 임루시아·경영 12, 자과캠 정후보 정종훈·시스템 09 부후보 조유진·화학 12, 이하 스윙)’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당선됐다. 공식적인 임기는 세칙상 3일간의 당선취소 가능 기간 이후인 오늘(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ASKK U(인사캠 정후보 변성혁·한문 10 부후보 문승의·신방 13, 자과캠 정후보 손광호·고분자 11 부후보 권기범·신소재 11, 이하 에스크유)’ 선본과의 경선으로 진행된 이번 총학 선거엔 총 유권자 1만 6373명 중 1만 388명의 학우가 참여했으며 *가투표수는 1만 334표로 0.52%(54표)의 *오차율을 기록했다. 스윙 선본은 이 중 5078표(48.88%)를 획득했고 에스크유 선본은 4260표(41.01%)를 얻어 818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다. 이번 선거는 캠퍼스별로 양 선본의 지지도에 차이를 보였다. 인사캠의 경우 스윙 선본이, 자과캠은 에스크유 선본이 우세했다. 스윙 선본은 인사캠에서 총 3016표를 득표해 1933표를 획득한 에스크유 선본을 1083표 차이로 따돌렸다. 반면 에스크유 선본은 자과캠에서 총 2327표를 가져가면서 2062표를 받은 스윙 선본을 265표 차이로 앞질렀다.
경선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63.45%로 64.1%의 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선거보다 소폭 하락한 양상을 보였다. 반면 전체 실투표수 중 무효표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무효처리 된 표는 총 1050표로 전체 실투표수 중 10.11%를 차지했다. 지난해 587표(5.35%)로 집계된 것과 비교하면 약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자과캠의 무효표 비율은 11.26%에 달했다. 이에 이정현(유전 07) 자과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하 중선관위장)은 “자과캠의 경우 몇 개 투표구에서 유독 많은 무효표가 나왔다”며 “투표용지에 잉크가 번져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아 투표용구에 문제가 있는 투표소가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3일 진행된 개표 과정 중 무효표 판단 기준이 모호해 개표가 잠시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무효표 판단 기준과 관련해 총학생회선거 시행세칙에 별도의 규정이 있지만 기표가 중복으로 표기된 경우, 구체적 판단 기준이 명시돼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선관위는 현장논의를 거쳐 기표란 내 도장이 중복으로 찍힌 경우는 유효표로 인정하되, 기표가 다른 칸을 침범하는 경우엔 무조건 무효표로 처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후 변경된 기준을 적용해 재개표를 실시했다.

 

기사도우미◆오차=(가투표수-실투표수) 절대값의 각 투표함 총합
◆오차율=오차/총투표자수(가투표수).
◆가투표수=선거인 명부에 서명된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