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수민 기자 (soommminn@skkuw.com)

오늘인 26일과 27일 양일간 인사캠에서 인사캠 총학생회(이하 총학) ‘S-Wing’(회장 조성해·정외 08 부회장 임루시아·경영 12)이 주최하는 건학기념제(이하 건기제) [ESKARA: Fall in 성균관]이 개최된다. 이번 건기제에서는 가을에 어울리는 축제라는 주제로 △금잔디 캠핑 문화제 △동아리 공연 △프로모션 부스 △학생 자유 주·야간 부스 등이 운영된다.
건기제 첫날인 26일은 금잔디 광장에서 금잔디 캠핑 문화제가 진행된다. 총학은 지난 3월 진행된 금잔디 개방 문화제가 학우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건기제에도 비슷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학우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텐트를 대여해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공연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된다. 늦은 시간까지 문화제가 이어지기 때문에 총학에서는 학우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축제 중 학우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두는 금잔디 광장 주 무대는 △동아리 공연 △연예인 공연 △킹고 응원대제전으로 구성된다. 밴드·보컬의 공연이 주가 되는 첫날에는 인디 밴드인 디에이드(전 어쿠스틱콜라보)와 여성 듀오인 볼빨간사춘기의 무대가 예고됐다. 디에이드의 공연에서는 사전에 영상 공모를 통해 선발된 우리 학교 학우와 디에이드 보컬인 안다은 씨의 듀엣 이벤트도 기대할 수 있다. 댄스·힙합 장르가 중심으로 공연이 구성되는 27일은 힙합 가수 씨잼과 비와이가 우리 학교를 찾아 축제의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군다. 또한 이틀 동안 총 12팀의 동아리 공연 무대가 펼쳐지며 27일에는 킹고 응원단의 응원 대제전이 예정됐다.
금잔디 광장에서는 금잔디 캠핑 문화제와 무대 공연 외에도 프로모션 부스 및 학생 자유 주·야간 부스를 통한 여러 가지 볼거리와 먹거리가 갖춰진다. 프로모션 부스에서는 매일 선착순 1000명의 학우에게 비타민 음료를 증정하는 이벤트와 여성용품 관련 이벤트가 진행된다. 건기제 이틀간 예정된 학생 자유 주·야간 부스 역시 학우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첫날에는 △EQUAL(이하 이퀄) △GNC △Queer Holic(이하 퀴어홀릭)이 주간 부스를 운영한다. 이퀄과 퀴어홀릭은 각각 장애인과 성 소수자에 대한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마술 동아리인 GNC는 동아리의 특색을 살린 부스를 연다. 27일에는 △다소미 △유학대학 △프라이드 스크린 등의 주간 부스가 열린다. 그중 프라이드 스크린은 영상학과의 졸업 작품 상영회를 홍보하는 부스로 많은 학우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야간에 열리는 부스들은 대부분 주점 형식으로 운영된다. 그중 일부는 일반적인 주점과 달리 칵테일을 파는 부스를 기획해 학우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대동제에서는 일부 관람객의 미성숙한 행동과 몇몇 주점의 운영 후 뒷정리 미흡으로 많은 쓰레기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총학 박준형(신방 13) 문화국장은 “지난 20일에 주점 운영자들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 관련 사항에 대해 공지하고 협조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건기제에 대해 조 회장은 “대동제가 대외적으로 많은 사람이 같이 즐겼던 축제였다면 이번 건기제에서는 우리 학교 내의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준비했다”며 성공적인 축제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