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다가오고 있다. 2017년은 외적인 환경에서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한해다. 최근 미국의 새로운 정책으로 세계 경제에 변화의 바람을 가져옴과 동시에 이에 대응하고자 국내 경제의 정책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급격한 변화에 따라 청년의 방황과 갈등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따라서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우리 청년들에게 가장 큰 숙제는 변화에 대한 적응이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대학은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일종의 미래에 대한 한 좌표라고 볼 수 있다.

새 학기가 되면 학교 구성원들은 성균인들의 역할과 사명을 새롭게 되새기며 힘차게 그들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한다. 재학생들은 졸업 후 사회로 적응해나가는 자양분을 만들기 위해 수업으로 지식을 얻을 뿐만 아니라 동아리 활동이나 교내외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많은 지혜들을 터득한다. 사실 최근 일어난 국내정세의 변화로 졸업생뿐만 아니라 재학생들 역시 취업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은 사실이다. 당장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로 인해 혼란스럽고 힘들겠지만 자신이 원하던 꿈을 향해 계속해서 도전해 나간다면 분명 자기발전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 것이다.

새내기들이 캠퍼스의 자리를 채우고 있다. 꿈을 향해 나아가려고 하는 새내기들의 열띤 희망이 가슴을 훈훈하게 한다. 이들은 새로운 변화에 대한 도전을 생각하며 학교 정문을 지날 것이다. 새내기들은 교수들과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현재에 대한 담론을 주고 받으며 뜨거운 연구와 교육의 길을 열어갈 것이다.

대학은 그런 곳이다. 꿈을 향한 열정적 도전이 있는 곳, 배움에 기뻐하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터득하는 곳. 그리고 불확실하지만 앞으로 삶의 터전이 될 사회의 핵심인재가 만들어지는 곳. 바로 이 곳이 우리가 바라는 현재의, 그리고 미래의 대학 모습이다. 사회가 복잡하고 주변 환경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설계한 목표를 향한 초심의 자세를 잃지 말고 굳건하게 이겨내야 한다.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묵묵히 전진해야 한다. 급변하는 정세를 관망하며 불안해 하지 말고 희망찬 새 출발이 되기를 기대한다. 용기와 힘을 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