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곽윤선 기자 (dbstjs1106@skkuw.com)

지난 3일 인사캠에서 열린 확운에서 인사캠 총학 중앙집행부 소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 조수민 기자 soommminn@

지난 3일, 인사캠 국제관(9B218)에서 인사캠 확대운영위원회의(이하 확운)가 진행됐다. 이번 확운은 △총학생회 사업보고 △인준 안건 의결 △논의 안건 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논의 안건으로는 총학생회칙(이하 회칙) 개정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으며, 인사캠 회칙개정소위원회(이하 소위)가 꾸려졌다.
먼저 인사캠 총학생회(이하 총학) 성큼(회장 원유빈·행정 12, 부회장 박지원·문정 14)의 사업 보고가 있었다. 사업 보고는 △등록금심의위원회 △책가방 여유학점 증가 △금잔디 대소동 △기숙사 통금해제 △성큼 멤버십 상권제휴 등의 사업에 대한 결과 보고로 이뤄졌다.  
인준 안건으로는 △학생회비 배분안 △예산안 △결산이 있었다. 학생회비 배분안은 회의 재적인원 58명 중 찬성 58표로 가결됐다. 총학은 △남자 휴게실 신설 △쪽문 계단 안전 보수 △축제 실무비용 편성 △학내 스터디 공간 확충 등의 사업 계획에 대한 예산안을 제시했다. 안건은 재적 인원 58명 중 △찬성 48표 △반대 6표 △기권 4표로 가결됐다. 이후 금잔디 대소동에 대한 후원금 결산 및 세부사용내역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원 회장은 금잔디 대소동에 “학생회비를 사용하지 않고 교비와 후원금으로만 충당했다”며 “낭비가 없도록 운용했고 플로터 인쇄사업으로 인한 수익도 사용했다”고 말했다. 결산은 56명 중 찬성 51표로 가결됐다.
인준 안건에 대한 의결 외에도 추가적인 논의 안건으로 회칙 개정 발의안에 대한 의결이 이뤄졌다. 회칙 개정의 주요 내용은 △실정과 맞지 않는 조항에 관한 개정 △의결기구 대의원 구성에 관한 구성 △형식적인 부분에 관한 개정 등이다. 원 회장은 “회칙 제7조는 문장이 중간에 끊겨있으며 제23조가 중복되는 등 오류가 많다”며 회칙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회칙 개정에 대한 발의안은 거수 방식이 아닌 서명으로 의결이 이뤄졌으며, 발의자를 제외한 총 55명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인사캠 소위에는 원 회장과 함께 △김경모(경영 13) 경영대학 학생회장 △김로빈(철학 13) 문과대학 학생회장 △김지홍(수교 15) 사범대학 학생회장 △정지은(영상 09) 예술대학 학생회장 △이해인(글리 16) 글로벌리더학부 부학생회장 △허한솔(신방 15) 사회과학대학 부학생회장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소위 구성 인원 10명 중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 위원이 5명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소위에는 7명의 중운 위원이 참가해 중운 내 회칙개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과캠 소위와 인사캠 소위 인원수 비율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감경훈(글리 15) 글로벌리더학부 학생회장은 “교내 다른 위원회의 인원 구성을 참조했을 때 소위의 인원 구성에서 한쪽 캠퍼스의 인원 비율이 60%를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소위의 인원수는 현재 인사캠 7명, 자과캠 5명으로 인사캠 소위의 인원수가 약 58%로 60%를 넘지 않아 이후 인원수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한편, 오늘(10일) 오후 7시에 예정된 인사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는 총학의 사업 보고와 함께 확운에서 가결된 △학생회비 배분안 △예산안 △결산에 대한 인준이 진행될 예정이다. 회칙 개정에 대한 발의는 양 캠퍼스에서 의결됐기 때문에 이번 전학대회 때는 논의되지 않는다. 회칙은 이후 연석 중운 등에서 양 캠퍼스 간의 논의를 거쳐 개정안이 마련되고, 개정안은 다음 학기에 열릴 확운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매년 발의됐으나 개정이 무산됐던 회칙 개정안이 올해는 가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