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부, 고려대 상대로 불타는 집념 선보이다
농구부, 고려대 상대로 불타는 집념 선보이다
  • 정재욱 기자
  • 승인 2018.04.09 21:42
  • 호수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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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압박으로 점수 차 줄였지만
경기 뒤집지 못해
부상선수 복귀하면 전력상승 기대돼


지난 4일, 고려대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우리 학교 농구부(김상준 감독)는 79대 85로 강호 고려대에게 석패했다. 이날 경기로 우리 학교는 2승 2패를 기록하게 돼 동국대에 공동 4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경기는 초반 고려대의 우세한 흐름 속에서 진행됐다. 1쿼터 초반부터 상대에게 허용한 공격 리바운드가 빌미가 돼 세컨드찬스를 제공하면서 내리 7점을 허용했다. 작전 타임 이후 센터 이윤수(스포츠 16) 학우의 골밑 득점으로 1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이후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16대 26으로 10점 뒤진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쿼터에도 점수 차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이윤수 학우가 연달아 파울을 범해 파울 트러블에 걸리자 분위기가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고려대의 장태빈과 신민석의 점프슛이 성공하면서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윤수 학우가 벤치로 물러나자 높이에서의 열세를 체감할 수 있었다. 고려대 박준영이 낮아진 골밑을 집중 공략했고 장태빈은 레이업 득점을 쉽게 가져갔다. 이윤수 학우를 대신해서 들어온 금기현(스포츠 16) 학우가 스핀무브 이후 득점을 올렸지만, 주도권을 뺏어오는 데는 실패했다. 결국 하프타임을 갖기 전 두 팀의 점수 차는 21점으로 벌어졌다.

3쿼터 초반 역시 고려대의 기세는 막힘이 없었다. 연이은 턴오버 이후 상대에게 골밑득점으로 내리 6점을 실점하며 싱겁게 경기가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우리 학교는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1쿼터부터 끈질기게 시도했던 우리 학교의 자랑인 *풀코트 프레스가 3쿼터 후반에 들어 빛을 발한 것이다. 코트로 다시 들어온 이윤수 학우가 2대2 플레이를 중심으로 힘을 내기 시작했고 빠른 트랜지션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상대반칙으로 획득한 자유투를 득점으로 성공시키면서 점수 차는 빠르게 좁혀졌다. 이윤기(스포츠 17) 학우가 신입생인 조은후(스포츠 18) 학우의 아울렛 패스를 받아 던진 슛이 버저비터와 동시에 그물을 통과하자 벤치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3쿼터를 60대 69, 9점 차로 좁힌 채 두 팀은 운명의 4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 초반 우리 학교의 슛을 골대가 외면한 반면 고려대는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가며 역전의 불씨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지부진한 경기 흐름을 깨고 종료 1분여 전 우리 학교는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9점 차였던 경기가 우리 학교 박준은(스포츠 16) 학우의 3점슛 성공으로 6점 차로 좁혀진 것이다. 하지만 고려대의 테크니컬 파울로 획득한 자유투 기회와 연이은 3점슛 실패로 경기는 79대 85로 마무리됐다.

경기가 끝난 후 김 감독은 “이윤수 선수가 파울 트러블로 골밑을 비워 점수 차가 많이 벌어졌지만, 편한 분위기와 포기하지 않는 수비를 강조한 점이 주요했다”며 “다른 부상선수들만 복귀하면 전력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이번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팀 내 최다인 24득점 13리바운드을 기록한 이윤수 학우는 “초반 파울 트러블로 팀 분위기가 처졌지만 다시 투입됐을 때 높이에 밀리지 않고 따라가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우리도 고려대 못지않은 강팀이기에 학우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오면 남은 경기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리 학교는 오는 10일 단국대와 홈경기를 갖고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올해 대학농구의 다크호스로 불리는 우리 학교 농구부가 단국대를 상대로 명예회복에 성공하고 순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경기에서 10득점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한 가드 양준우.
이날 경기에서 10득점 3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한 박준은 학우.
ⓒ한국대학농구연맹제공

풀코트 프레스=상대공격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모든 선수에게 빈틈없이 달라붙어 정상적인 플레이를 방해하는 수비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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