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인영 (ciy0427@skkuw.com)
류도현(왼쪽) 교수와 심수용 박사가 같이 연구하고 있다.우리 학교 홈페이지 캡처
류도현(왼쪽) 교수와 심수용 박사가 같이 연구하고 있다.
ⓒ우리 학교 홈페이지 캡처

우리 학교 류도현(화학) 교수 연구팀이 루이스 산 촉매를 이용한 사각 탄소 고리 케톤 화합물의 비대칭 합성법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에서 이용한 삼각 고리화/역-클라이젠 재배치 연속반응은 효율적으로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만들 수 있으며 폐기물이 적게 발생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연구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류 교수 연구팀은 한 용기에서 여러 단계의 반응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연속반응을 이용해 삼각 고리 형성반응과 역-클라이젠 재배치 반응을 결합해 연구를 성공시켰다. 칠각 고리 화합물은 그 구조가 특이해 인위적 합성으로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이전 연구에서는 보고된 바가 없었다. 이번 연구에 성공함으로써 다양한 기능성 물질의 합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촉매로 이용된 루이스 산 촉매는 붕소를 이용한 저렴한 촉매로써 상용화 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류 교수는 “연구를 더 발전시켜 지금까지 합성되지 않았던 물질들을 합성해 의약 후보물질로 개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의 연구 계획을 밝혔다. 그는 “예상치 못하게 생성된 물질에 대해 끈질기게 연구한 심수용 박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작품”이라며 “끊임없는 호기심을 추구해 아름다운 자연의 구조들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를 진행한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