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적인 느낌과 낭만의 앙상블, ‘어반그레이’
도시적인 느낌과 낭만의 앙상블, ‘어반그레이’
  • 최혜원 기자
  • 승인 2021.02.22 22:11
  • 호수 167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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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촌사람들- '어반그레이' 이종순 사장

어반그레이 이종순(52) 사장사진 | 최혜원 기자 nanchoc09@
어반그레이 이종순(52) 사장
사진 | 최혜원 기자 nanchoc09@


와인과 음식은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다
어반그레이의 강점은 ‘기본에 충실한 것’

4천 원짜리 소주부터 고가의 와인, 양주 모두를 아우르는 곳. 이곳의 이름은 ‘어반그레이’다. 율전동에서 감성적인 분위기로 손꼽히는 어반그레이는 다양한 손님과 우리 학교 학우들이 방문하는 쉼터다. 지난 18일, 이 쉼터에서 이종순(52) 사장을 만났다. 

 

어반그레이를 운영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이 씨는 와인을 좋아한 것에서 시작했다고 답했다. 대학 시절 기계공학과에 재학 중이던 그는 독일로 유학을 떠났고, 그곳에서 와인에 관심을 두게 됐다. 그는 진로를 급선회해 독일에서 와인메이킹을 전공하고, 13년간의 유학 생활 끝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귀국 후 10년 동안 와인 회사를 운영하던 이 씨가 차린 가게가 바로 어반그레이다.

바를 운영하려면 주류뿐만 아니라 음식도 판매해야 한다. 하지만 이 씨는 다른 전공을 공부하다 진로를 바꾼 경우였고, 처음부터 요식업에 종사한 것도 아니었다. 이로 인해 겪은 시행착오가 있었는지 묻자 “직접 발로 뛰며 경험치를 쌓아야 했던 것이 힘들었다”고 답했다. 이 씨는 직접 유명한 레스토랑에 찾아가 채소를 다듬는 등 간단한 일손을 돕고 요리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며 이제 이 씨는 어반그레이의 음식은 모두 혼자서 요리할 수 있을 정도로 단단히 실력이 쌓였다. 

한편 어반그레이만의 차별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씨는 여러 가지를 꼽았다. 우선 그는 손님과의 끈끈한 정(情)이 핵심이라 전했다. 그는 손님들에게 메뉴판에 없는 음식도 서비스로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이 씨는 세심한 관찰력과 남다른 센스를 통한 어반그레이만의 음악선정도 자신있게 소개했다. “손님들이 어반그레이가 ‘음악 맛집’이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시간대별로 손님들이 어떻게 오는지 파악하고 분위기에 맞게 음악을 선정해요”라고 덧붙였다. 와인 소개 서비스도 어반그레이만의 색을 보여준다. “제 주변의 *와인 메이커 지인들에게 도움받아 좋은 와인을 매입하면, 종종 손님들에게도 소개해줍니다. 어반그레이는 와인도 보장된 가게라는 평을 들으면 보람 있죠.”

바를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는 ‘신뢰’를 꼽았다. 이 씨는 “손님이 우리 가게와 음식에 대해 갖는 신뢰가 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손님들의 마음은 굉장히 빠르게 닫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보고 피드백을 듣는 것이 중요해요”라 설명했다. 또한 이 씨는 음식의 일관성을 지켜야 하는 점도 강조했다. “원가 절감을 위해 소스 종류를 바꾸거나, 재료 몇 개를 바꿔버리면 음식 자체가 달라지니 조심해야 해요. 요리하며 지켜야 할 약속들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4년간 어반그레이를 운영하며 기억에 남는 손님이나 인상 깊은 경험이 있었냐는 질문에 이 씨는 “제가 직접 소개해줬는데 잘 돼서 결혼까지 한 단골손님 두 분이 기억나요”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이 시국 맞춤 송년회’를 하던 손님들을 떠올렸다. “연말에 손님들이 어반그레이에 송년회를 많이 예약하시거든요. 이번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때문에 예약들이 많이 취소됐어요. 그러나 한 팀은 취소하지 않으셨는데, 소수의 손님분만 오셔서 가게의 빔프로젝터를 통해 화상회의로 즐겁게 송년회를 하더라고요”라고 답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이 씨는 와인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와인 소매업을 해 와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싶다고 전했다. “와인과 요리는 공부하는 게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론을 아는 것보다, 직접 경험하며 즐거움을 쌓는 것이죠.” 그는 도시적인 느낌을 즐기면서 부담 없이 방문할 곳을 찾는다면 어반그레이를 떠올려달라고 전했다. 와인과 파스타가 끌린다면, 어반그레이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와인 메이커=포도주 양조장에서 와인 제조를 책임지며 와인의 발효, 숙성 등의 작업을 하는 사람.

 

어반그레이 내 와인병 진열장사진 | 최혜원 기자 nanchoc09@
어반그레이 내 와인병 진열장
사진 | 최혜원 기자 nanchoc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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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1-03-06 19:15:45
성대졸업생이며,성대신문 애독자입니다. ​
국사 성균관(성균관대)자격뒤에서 왜구서울대극복은 서강대 학구파가유일.2차대전이전 세계지배세력 서유럽.교황윤허資格작용되면 가능한현실.패전국 일본 잔재니까 주권.자격.학벌없이 100서울대,국시110브[연세대>고려대]로살고 Royal성균관대(한국최고대)나 Royal서강대(성대다음예우)위로 점프不認定.대중언론통해 자격없는힘뭉쳐 이미지창줄수준.태학.국자감(北京大),볼로냐.파리대資格.
http://blog.daum.net/macmaca/3154

. 성균관대,개교 6백주년 맞아 개최한 학술회의. 볼로냐대(이탈리아), 파리 1대(프랑스), 옥스포드대(영국), 하이델베르크대(독일),야기엘로니안대(폴란드) 총장등 참석.

http://blog.daum.net/macmaca/1467

chichipong 2021-02-24 16:50:31
아. 혜원 기자님. 바쁘신데. 수고.가. 많습니다.
성대를 빛내는인물이심니다
기사 잘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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