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강수민 기자 (mini9935@skkuw.com)

하드웨어 증설과 
소프트웨어 정교화로
수강신청 시스템 성능 향상

 

학기의 시작을 알리는 수강신청은 학우들의 최고의 관심사다. 이러한 수강신청 시스템의 뒤편에는 정보통신팀이 있다. 정보통신팀은 정보통신처에 속해 있으며 정보화 계획의 수립 및 실행을 통해 △정보보호 및 보안 △정보시스템 운영 △프로그램 개발 등을 관장한다. 학우들이 오류 없이 빠르게 수강신청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보통신팀의 이승원 과장과 문상규 팀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수강신청에서 정보통신팀의 역할은.
수강신청과 관련해 학생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크게 강의 정원 문제와 수강신청 시스템 서버 관련 문제인 것 같다. 정보통신팀은 그 중 수강신청의 기술적인 면에서 학생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수강신청 시스템 개선에 대해 말해달라.
수강신청 시스템은 2016년에 전면적으로 개편됐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꾸준히 수강신청 시스템을 보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수강신청 시스템의 성능이 무척 향상됐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10초당 데이터 저장 건수가 6천건 정도였는데 현재는 1만건을 넘는다. 결과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속도가 작년보다 140% 정도 향상돼 수강신청 시작 직후 1분 내에 5과목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성능 향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하드웨어 증설과 소프트웨어 정교화를 통해 전체 성능이 향상됐다. 우선 웹서버, DB서버와 같은 하드웨어 증설을 통해 서버의 성능이 좋아져 컴퓨터가 더 많은 것들을 처리할 수 있게 됐고,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로 프로그램 구동 속도를 높였다. 또한 매크로 시도 및 수강권 매매와 같은 부정행위들을 방지하는 제도에 맞춰 시스템을 보완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학기 성능 테스트를 통해 취약점을 찾아 보완함으로써 알고리즘을 개선하고 있다.
 

시스템 개편에 대한 추후 계획이 있다면.
이전에는 수강신청 시스템의 처리 속도와 안정성에 중심을 뒀다. 하지만 이제 속도 처리는 현재의 기술상에서 한계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앞으로는 학생들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UI 개편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 물론 이와 별개로 앞으로도 매학기마다 성능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강신청, 어플과 웹사이트 중 무엇이 유리할까.
수강신청에는 무척 많은 변수가 있어서 절대적인 팁이란 없는 것 같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과 웹사이트 중 어느 환경이 더 유리한지 궁금증이 많은 것 같다. 어플은 책가방과 수강신청 화면이 분리돼 한 번에 처리되는 정보가 웹사이트 보다 적다. 하지만 어플은 무선네트워크를 웹사이트는 유선네트워크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어 비교가 어렵다. 따라서 수강신청 환경보다는 수강신청 전략과 누르는 속도가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