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창현 (vlakd0401@skkuw.com)

 

단선으로 진행, 찬성률 89.21%로 당선
"원우들의 목소리를 듣도록 힘쓰겠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제50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원총) 선거가 진행됐다. 선거는 하랑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단독 출마해 찬반투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인사캠 원총학생회장으로는 황영산(일반대학원 통계학과 석사과정·2기) 원우가, 자과캠 원총학생회장으로는 진수빈(일반대학원 지능형정밀헬스케어융합전공 석박사통합과정·4기) 원우가 당선됐다. 선본명에 대해 황 회장은 “하랑은 ‘함께 높이 날다’라는 뜻의 단어다”며 “원우들과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전자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전체 유권자 5251명 중 1715명이 투표에 참여해 32.6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당선 기준인 총 유권자의 30%는 초과했지만 지난 제49대 원총 선거 투표율인 36.9%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하랑 선본은 총 1715표 중 찬성 1530표(89.21%), 반대 86표(5.01%), 기권 99표(5.77%)를 얻었다. 황 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투표가 진행된 탓에 투표율이 저조할까 걱정했다”며 원우들의 투표 참여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인사캠 하랑은 △교내 출입 편의 증진 △등록금 동결 △연구환경 개선 △학습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황 회장은 “연구환경 개선 분야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공약은 학위논문 제작비 지원 사업이다”며 “논문 제작비를 지원해 졸업 예정인 원우들의 부담을 덜겠다”고 전했다.

한편 자과캠 하랑은 △대학원생 복지 향상 △연구 지원 △취업 지원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진 회장은 “일부 학과를 제외하면 원우를 위한 별도의 휴게 공간이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휴게 공간을 확보해 원우들의 휴식과 교류에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 또한 진 회장은 “대학원생 학술단체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학술 교류를 되살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황 회장은 “원우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원우들의 목소리를 듣도록 힘쓰겠다”고 원총학생회장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진 회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세로 인해 학생회 사업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양한 측면에서 최대한 원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원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trong>황영산</strong> 인사캠 원총학생회장<br>​​​​​​​ⓒ제50대 원총 하랑 제공<br>
황영산 인사캠 원총학생회장
ⓒ제50대 원총 하랑 제공

 

<strong>진수빈</strong> 자과캠 원총학생회장<br>ⓒ제50대 원총 하랑 제공<br>
진수빈 자과캠 원총학생회장
ⓒ제50대 원총 하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