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개강이다. 방학중에는 볼 수 없었던 성대신문을 다시 볼 수 있다는 반가움도 개강이 주는 설레임의 한부분이다. 물론 학교 홈페이지는 학기, 방학을 가리지 않고 운영되기 때문에 여러 소식을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성대신문이라는 종이매체가 주는 투박하고 우직한 매력은 학교 홈페이지에서는 맛볼 수 없는 것임이 분명하다.
이번 학기에도 어김없이 발행될 성대신문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본교 구성원들에게 한발 다가오는 신문이 되어달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학생, 교직원에게 친근한 성대신문을 바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 도서관, 셔틀버스, 강의실, 학생회관에 관한 이야기들을 성대신문이 담아줬으면 좋겠고, 그곳에서 오고가는 취업, 학점, 대형강의, 토익점수 등에 대한 소리들에 귀기울여 줬으면 한다.
우리의 이야기, 우리의 걱정거리를 성대신문이 정갈하게 담아내어 문제제기 해준다면 학생들은 매주 월요일 학내 곳곳에서 성대신문을 펼쳐들고 속이 시원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가지 더 욕심을 부린다면, 학교 밖의 이야기에도 성대신문이 나름의 식견을 담아주었으면 한다. 물론 학교 밖의 사회, 문화적인 이야기들은 뉴스나 시중 일간지를 통해 훨신 빠르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학기, 시중 일간지 등에서 얕게 다루었던 많은 이야기들을 성대신문 사회면, 문화면, 르포기사를 보면서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다지 세련되지 않은 편집, 인터넷 매체보다 느린 정보전달에도 불구하고 성대신문이 매력적인 것은 그 지면에서 우리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고, 학교 밖의 이야기를 나름의 식견으로 담아낼 수 있어서가 아닐까 한다.??
나영창 (경영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