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소이·김아정·박가빈·서여진·정채린 (webmaster@skkuw.com)

어른들에게 드리는 글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시고 *치어다보아 주시오.
어린이를 가까이 하시어 자주 이야기 하여 주시오.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보드럽게 하여 주시오.
이발이나 목욕, 의복 같은 것을 때맞춰 하도록 하여 주시오.
잠자는 것과 운동하는 것을 충분히 하게 하여 주시오.
*산보와 *원족 같은 것을 가끔 가끔 시켜주시오.
어린이를 책망하실 때에는 쉽게 성만 내지 마시고 자세 자세히 타일러 주시오.
어린이들이 서로 모여 즐겁게 놀만한 놀이터와 기관 같은 것을 지어 주시오.
대 우주의 뇌신경의 말초는 늙은이에게도 있지 아니하고
젊은이에게도 있지 아니하고 오직 어린이들에게만 있는 것을 늘 생각하여 주시오.
- 방정환


오는 5일은 어린이날 100주년이다. 우리 모두는 한때 어린이였다.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며 어른으로서 어린이들을 온전한 인격체로 대하고 있는지, 적절하게 보호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100년이 지난 지금은 방정환 선생이 바랐던 어린이 인권 향상이 이뤄졌을까.
 

① 본지 기자들의 어릴 때 사진
 

② 어린이용 생활용품
자극이 적은 어린이용 치약ㆍ칫솔, 향료와 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어린이용 영양간식 등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생활용품이 다양하다.

 

③ 어린이용 카트
가구 전문 기업 이케아(IKEA)에서는 어린이용 카트가 비치돼 있어 어린이들도 스스로 카트를 끌 수 있다.

 


④ 아동 안심 편의점
아동 안심 편의점은 학대 아동ㆍ길을 잃은 아동 등을 점포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경찰이나 가족에게 인계하는 민관 협력의 사회적 안전망이다.

 


⑤ 어린이 보호구역 과속 경보 시스템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과속 경보 시스템 표지판이 있다. 주행 차량의 실시간 속력을 이미지와 함께 표출해 운전자가 과속하지 못하도록 한다.

 


⑥ 어린이 전용 극장
종로 아이들극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립된 어린이 전용 극장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예술을 선보인다.
 

⑦ 노키즈존
노키즈존은 영유아와 어린이의 출입을 제한하는 곳이다. 이에 대해 영업상 자유를 주요 이유로 한 노키즈존 찬성 측과 어린이의 인권을 주요 이유로 한 노키즈존 반대 측이 대립한다. 어린이들을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다.
 


⑧ 'O린이' 표현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많이 사용하는 단어인 'O린이'는 '어린이는 미숙하고 불완전하다'는 의미가 담긴 표현이다. 어린이를 무심코 '부족한 존재'로 생각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치어다보다=‘쳐다보다’의 본말.
◆산보=휴식을 취하거나 건강을 위해서 천천히 걷는 일.
◆원족=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