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서 기자 (happyjungsally@gmail.com)

 

건축학과 학생회 FILLET(회장 이진유, 이하 필렛)은 건축학과만의 특색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필렛은 △교수님들과의 소통 증진 △기존 행사 추진 △설계실 재정비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

필렛은 활발한 소통 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썼다. 이진유(건축 19) 회장은 “학년별로 커리큘럼이 다 달라 학년별 요구사항이 있다”며 “학생회 구성원으로 다양한 학년을 뽑아 학생회 차원에서 교수나 학과장 등과 연락을 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또 필렛은 마감 기간에 선후배가 서로 돕는 ‘어시’라는 기존 건축학과 제도를 활성화해 학우들 간 소통을 증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방치됐던 설계실도 재정비됐다. 인터뷰 당시 이 회장은 “학생회 국장들과 작성한 에듀플러스 사업 제안서가 통과돼 이번 달 중 가구 및 창호 전면 교체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설계실의 가구가 모두 교체된 상황이다. 김수진(건축 21) 학우는 “삶의 질이 수직으로 상승했다”며 “설계실은 건축학과 학생들이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이어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필렛은 새내기배움터인 ‘설계스튜디오0’를 개최해 학과 설명 및 테마 게임 등을 진행했다. 재료 사업도 추진됐다. 이 회장은 “학생회에서 대량 구매한 재료를 저렴한 가격으로 학우들에게 제공해 재료비 부담을 덜 수 있게 하고 있다”며 “이번 학기에는 온라인으로까지 확대해 진행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공모전 △대외활동 △봉사 관련 정보 제공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 회장은 “학년별 공지방과 인 스타그램에 업로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생 공간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은 이행 중이다. 이 회장은 “건축학과 도서관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며 “가구 교체부터 시작해 가구 구성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감 기간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학우들이 즐길 수 있게 전시홀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학우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학과를 만들고 싶었다”며 “앞으로 진행될 사업도 많이 기대해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설계실이 재정비된 모습.ⓒ건축학과 학생회 FILLET 제공.
설계실이 재정비된 모습.
ⓒ건축학과 학생회 FILL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