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노종현 기자 (kdzzang0791@naver.com)

유종석(문정 18)

벌써 5년 전의 기억이라 아득하긴 하지만, 신입생 고유례단의 일원으로 참여하면서 입학 첫날부터 청금복을 입고 대성전에서 진행된 고유례에 참여할 수 있었다. 겨울이 채 지나지 않아 추운 날씨였지만, 고등학교 재학 동안 꿈꿔왔던 학교에서의 입학 첫날, 이런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감회가 남달랐다. 그렇게 입학식에 참여해 행사도 제일 첫 줄에 앉아 참여할 수 있었고, 입학식 종료 후 바로 진행된 신입생 OT도 재밌게 즐겼던 기억이 있다.

 

오혜성 (사학 19)

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 첫인상이 많은 것을 결정짓는다고 한다. 나에게는 입학식이 학교에 대한 첫인상이었다. 입학식에 대한 귀찮음은 어느새 학교에 대한 설렘이 됐다. 입학식이 끝나고 새터에서 3일 동안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났고, 새롭고 다양한 것을 배웠다. 벌써 4년 전의 일이다. 그동안 코로나가 이러한 설렘을 덮어버렸다. 입학식을 하지 못한 신입생들도 있었고, 간소화된 행사 속에서 마스크를 쓰고 입학식을 한 신입생들도 있다. 드디어, 4년 만에 정상적인 입학식이 열리게 됐다. 이번에 입학하게 되는 23학번 후배들도 학교와 설레는 첫인사를 하고, 학교 다니는 내내 그 인상을 오래오래 가져갔으면 좋겠다.

 

신은교 (심리 20)

처음 질문을 받았을 때 당황스러웠을 만큼 입학식에 대한 기억이 없다. 한참을 생각한 뒤에야 입학식 영상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영상 속에서 총장님과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선배님들이 축하 인사를 보냈다. 그 외에도 우리 학교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이 있었던 것 같다. 보통 입학식이라고 하면 체육관에 수많은 신입생이 모여 입학을 축하하는 장면을 떠올린다. 그러나 내가 입학했던 2020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모든 대면 행사가 취소됐다. 입학식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돼서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본 것이 전부다. 그래서 나는 입학식과 관련해 좋은 추억보다 아쉬움이 많다.

 

김정호 (소프트 23)

6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하게 돼 정말 기쁘다. 힘들었던 수험생활이었지만 뛰어난 동문이 있는 성균관대학교의 일원이 돼 더 큰 보상을 받은 기분이다. 입학식은 기대 이상이었다. 댄스부, 밴드부 등 여러 동아리의 축하 공연을 봤는데, 다양한 분야에서 즐기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대학생활을 맛볼 수 있었다. 수선관 그 밴드의 노래처럼 23학번 신입생 모두가 챔피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