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신예진 (newyejin@skkuw.com)

성균관을 굴리는 유생들 -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생회 이솦우화 김태환(소프트 20) 회장

학우들에게 좋은 추억이 가득한 대학 생활을 선물하고파

소프트대 학우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감사해

여름이 시작되던 지난 16일, 제7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하 소프트대) 학생회 이솦우화의 김태환(소프트 20) 회장을 만났다. 그의 답변에서 여름보다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소프트대 학생회 이솦우화를 소개해 달라.
이솦우화는 ‘이솝우화’에 소프트대를 나타내는 ‘솦’을 합친 말이다. 학생회와 함께하는 한 해를 동화처럼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득 채워주고 싶은 마음과 소프트대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학우들과 함께 써 내려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솦우화는 크게 △문화홍보국 △운영사무국 △정책지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국별로 하위부서를 둬 업무를 나눠 처리하고 있다.

이솦우화의 지향점은.
코로나로 인한 행사 제한이 풀리는 시기인 만큼, 오프라인 행사를 많이 열고 있다. 소프트대 소속 학과가 내향적인 특성이 있는데 최대한 학우들이 학과 생활을 많이 즐겼으면 좋겠다. 졸업 후 사회에 나가서도 대학 생활을 재미있게 잘 보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좋은 추억을 선물하는 것이 이솦우화의 지향점이다.

현재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사업에는 어떤 게 있을지.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E-sports 대회와 코리아 챌린지다. 먼저 E-sports 대회는 여러 단과대학에서 대표팀을 선발해 연합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각 단과대학의 학우들이 대표팀을 응원하며 소속감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스포츠과학대학 △정보통신대학과 협업하고 있다. 코리아 챌린지는 국내 IT기업 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내식당·오피스 견학 △현직자와 인터뷰 △회사·문화·복리후생 소개 등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배달의 민족 △보이저엑스 △LINE △TOSS 등의 관계자와 미팅을 완료했으며 7월 4주 차에 1박 2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진행 예정인 사업은 △방학 학업 프로그램 증대 △소프트 해커톤 개최 △졸업 요건 관련 가이드북 제작 등이 있다. 남은 사업도 잘 진행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학생회를 하면서 뿌듯할 때와 아쉬울 때는 언제인가.
소프트대는 과제의 양이 많아 쉴 틈 없이 일상을 사는 학우들이 많다. △중간고사 간식 배부 △축제 부스 △MT 등 여러 오프라인 행사에서 학우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가장 기쁘다. 특히 최근 진행했던 대동제 부스에서는 슬러시가 조기에 소진돼 추가 구매했을 정도로 학우들이 인산인해를 이뤄 뿌듯했다. 반면 지난 4월 말 체육대회를 기획했으나 무산됐을 때는 아쉬웠다. 체육대회는 다음 학기에 다시 추진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소프트대 학우들에게 한마디 남기자면.
앞으로도 소프트대 학우들이 동기, 선후배와 어울려 그간 누리지 못했던 대학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남은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 또한 오프라인 행사 운영이 아직 미숙한데도 많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솦우화는 학우들의 소중한 권리를 위해 소통하고 고민하며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이솦우화의 마지막이 소프트대 학우들과 함께했던 그 시절이라는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면 좋겠다.

김태환(소프트 20) 학우. 사진| 신예진 기자 
김태환(소프트 20) 학우. 사진| 신예진 기자 newye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