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선영 기자 (sun00nus@skkuw.com)

사범대학

사범대 수업시연 경연대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범대학 학생회 등대 제공
사범대 수업시연 경연대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범대학 학생회 등대 제공

사범대학(이하 사범대) 학생회 등대(회장 석진우)는 사범대 학우들의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계절학기 교직과목 안정화 △수업시연 경연대회 분화 △해오름식 재개 △2박 3일 새내기 새로배움터 재개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 

등대는 이전 사범대 학생회가 진행한 계절학기 교직과목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했고, 그 결과 지난 여름 학기에 ‘교직실무’ 과목이 개설됐다. 박주원(수교 21) 학우는 “방학이라는 여유로운 시기에 졸업에 필요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석진우(수교 17) 회장은 “겨울 학기에도 교직과목을 개설해 학우들이 수월하게 졸업요건을 채우도록 도울 예정”이라 밝혔다. 

수업시연 경연대회는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학우들이 2차 시험인 수업시연을 대비하게 하는 목적으로 개최돼 왔다. 등대는 2학기에 개최되던 경연대회를 지난 3월 30일로 앞당겨 개최했다. 석 회장은 “임용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2학기에 대회를 개최하니 학우들이 참가에 부담을 느낀다”며 “부담을 줄이면서 수업시연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10월 30일에는 별도로 창의 수업시연 경연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석 회장은 “임용시험 평가기준에 맞춰진 기존 대회에서는 학습지나 PPT 자료 사용이 제한돼 1·2학년의 참여율이 떨어졌다”며 “전 학년에게 자유롭고 다양한 교육 탐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학우 간 결속력을 높이려는 등대의 노력은 다방면으로 지속됐다. 등대는 지난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재학생과 새내기가 함께 참여하는 새내기 새로배움터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3월 28일에는 사범대 내 4개 학과가 교류하는 해오름식을 4년 만에 개최하기도 했다. 공약 외 사업으로도 4개 학과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농촌활동을 진행했으며 다음 달 5일과 6일에는 4개 학과가 사범대라는 이름으로 뭉칠 수 있는 사범대 교류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외에도 등대는 임자실 간담회, 사범대 홍보 플랫폼 개설 등의 잔여 공약을 이행했다. ‘품이 있는 졸업요건’ 책자 발간 공약은 2학기에 이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공약 외 사업으로 △사범대학·유학대학 연합 체육대회 △사범대학 축제 △e스포츠 대회 등도 준비 중이다. 석 회장은 “사범대의 본질을 잃지 않고 학우분들도 재밌어할 만한 행사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박해민(교육 21) 부회장 역시 “학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