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기자 (webmaster@skkuw.com)

안녕! 나의 소중한 8년 지기 친구 이소야♥

우리가 만난 지 벌써 8년이나 되었다니, 정말 시간 빠르다. 처음 다른 친구의 소개로 널 만났을 때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 우린 사물함이 있던 홈베이스에서 처음 만났는데, 네가 그 친구 뒤에서 숨어서 수줍어했던 게 아직도 떠올라. 그때 생각하면 너무 웃겨!! 

그러고 나서 3학년 때 같은 반이 된 게 진짜 레전드였지. 너무 신기하잖아, 진짜 운명인가?했어. 처음엔 우리 둘 다 수줍어서 친해지는 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3학년 땐 진짜 베프로서 함께하지 않는 날이 없었던 것 같아! 그래서 난 너랑 함께하는 게 정말 즐거웠어. 물론 지금도 그렇고! 가끔 시간이 맞으면 같이 등교하기도 하고 학교 마치고 나선 떡볶이랑 아이스크림도 먹었던 거 기억나? 시시콜콜한 얘기들도 많이 하고 그냥 얼굴만 봐도 웃겼잖아. 그때 정말 재밌었는데, 지금도 너랑 그렇게 소소한 행복을 누린다는 게 기뻐! 너랑 있으면 마치 중학생 소녀였던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이 든달까?

이렇게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네 덕분이라고 생각해. 내가 기쁠 땐 진심으로 기뻐해 주고, 슬플 땐 맛있는 음식과 함께 위로해 주고! 넌 어쩜 그렇게 센스 있니! 세상 모든 사람이 널 좋아할 만해(*^^*) 이렇게 내 인생에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행복을 가져다줘서 정말 고마워!!

그리고 아니 우리가 벌써 고학년이 되어 취업할 때가 다 됐네. 진짜 하나도 안 믿긴다, 벌써 그렇게 시간이 됐다니! 우릴 기다려주지 않고 흘러가는 시간이 야속하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많이 성장했고 앞으로도 더 잘될 거라고 생각하면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아! 우린 우리니까 무조건 잘될 거야!!

그러니까 어떤 일을 하든 넌 잘할 수 있을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분명 넌 잘될 거야! 네 선택이 뭐든 언제나 내가 응원할게-!!★

진짜 너무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땐 내가 응원하고 있다는 걸 꼭 기억하고 뭐든지 해봐!! 넘어지면 또다시 일어서면 되고, 만약 일어설 힘이 다했다면 내가 일으켜 줄 수도 있어! 칠전팔기(七顚八起)라는 말도 있듯이 계속해서 도전해 보는 거야. 인생은 선택과 도전의 연속이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꿈을 향해 파이팅하자!

그리고 아직 너랑 못해본 게 정말 많아! 여행도 가야하고, 갈 맛집들도 많고, 더블데이트도 해야 하고. 그러니까 우리 우정 변치 말고 오래 영원했으면 좋겠다 친구야!!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길 바랄게! 라뷰우♥

-영원한 네 1호팬 써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