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서연 기자 (sheonny@skkuw.com)

독자와의 만남 - 박혜원(경제 20) 학우 

경제 학회와 관악부 활동 병행하며 다채롭게 생활해

관심 분야인 금융권에서 재직하고 싶어

박혜원(경제 20) 학우는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제학을 전공하는 그는 경제 학회인 다산경제반의 부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교내 관악부에서 색소폰을 불기도 한다. 금융권 재직이라는 꿈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그를 경영관에서 만났다.

성대신문을 읽게 된 계기는.
코로나19 시기 성대신문이 집으로 배송된 된 적이 있었다. 그때 처음 성대신문을 접한 후 내용이 유익해 계속해서 읽게 됐다. 특히 고등학교 때 교지 편집 동아리 활동을 한 적이 있어 더 흥미가 생겼던 것 같다. 지금도 도서관에 가면 그곳에 비치된 성대신문을 자주 가져가서 읽는 편이다.

인상 깊게 읽은 기사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최근 수선관 외벽이 깨진 사실을 전하는 기사를 봤다. 교내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실제 목격하지 않았으면 알지 못했을 문제를 잘 짚어줬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이번 학기 초에 나온 초전도체를 다룬 기사도 기억에 남는다. 전공과 관련이 없어 해당 개념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설명이 친절해 큰 도움을 많이 받았다. 초전도체의 개념과 화제가 된 이유를 모두 알려주는 좋은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성대신문만의 장점이 있다면.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대학생의 시각을 담아내는 것이 기성 언론과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또 다양한 문제에 대해 학우들끼리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종로07 마을버스가 교내로 들어오게 됐다는 기사를 동기들과 함께 읽고 이에 대해 소통하기도 했다.

성대신문 기자가 된다면 쓰고 싶은 기사는. 
평소 ESG나 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다. 특히 최근 미국의 스탠퍼드대와 같은 외국 대학들이 ESG와 관련한 기금이나 펀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다. ESG 펀드의 개념과 운영되는 방식을 다룬 기사를 써보고 싶다. 스스로도 지식을 쌓고 학우들에게도 유익한 내용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전공에 대한 만족도는 어떤가.
1학년 때 경제학 입문을 듣고 흥미를 느껴 경제학과에 진입했다. 강의에서 배웠던 다양한 경제 지식을 뉴스나 신문의 실제 사례에 적용해 보는 게 흥미로웠다. 특히 독일로 교환학생을 갔을 때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함께 경제 자료를 읽고 조원들과 토론하며 발표하는 수업이 가장 인상 깊었다.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데.
경제 학회인 다산경제반과 관악부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학회 활동을 하며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노력하는 법을 배웠다. 세미나 주제를 선정할 때 주제가 어려워 난항을 겪은 적도 많았지만 끈질긴 자료 조사 끝에 ‘온실가스 배출량과 경제 성장 간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성공적으로 세미나를 마친 기억이 있다.

관악부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배웠던 색소폰을 분다. 관악부 활동은 나를 지치지 않게 해주는 활력소 같은 존재다. 다양한 학과에 재학 중인 학우들을 만나며 삶을 다채롭게 채워나가고 있다.

금융권 재직이라는 꿈을 꾸게 된 계기는.
다산경제반의 금융 세미나에서 다양한 경제 모델들이 실제 증권사에서 사용되는 방법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학문적 내용이 실전에서 활용되는 것에 흥미를 느껴 금융권 재직을 꿈꾸기 시작했다. 현재는 꿈을 이루기 위해 경제 신문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다. 스터디에선 4~6명 정도의 인원이 경제와 관련된 기사를 하나씩 소개한 뒤 함께 토론한다.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읽어보며 경제 관련 지식을 폭넓게 쌓을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현재는 휴학 상태지만 다음 학기에 복학할 예정이라 공부와 학교 활동을 병행할 루틴을 세워야 할 것 같다. 복학해서도 계속해서 학회 활동을 하며 친한 사람들도 만날 예정이다. 또 바쁜 생활 속에서 자신을 많이 돌아보지 못한 것 같아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가보려고 한다.

박혜원(경제 20) 학우. 사진 | 이서연 기자 sheonny@
박혜원(경제 20) 학우. 사진 | 이서연 기자 sheo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