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기자 (webmaster@skkuw.com)

성균인에게 묻다 - 제56대 총학생회 공약

임세아(미디어 21)

선본의 답변 대부분이 SKKUP에서의 선례를 근거로 삼았던 점은 총학생회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느껴진 부분이었다. 다만 전대 총학생회가 성공적으로 마감한 ‘코로나로부터의 학생사회 회복’ 이후 총학생회의 정체성을 어떻게 설정할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해 보였다. 매년 현 총학생회장단과 학사정책국 인사들이 내밀한 질문을 많이 던지는데, 경선이 이뤄져 공청회 외에 토론회가 열린다면 학생 자치의 경쟁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조명섭(행정 22) 

선본의 공약 중 장애 학생들이 학교에 꾸준히 요구해 왔으나 지지부진한 내용이 있었고 실현 방향이 궁금해 공청회를 지켜봤다. 질의응답을 지켜본 결과, 궁금증이 해소되었고 대다수의 정책이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합한 계획이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언론사를 제외하고 학우들의 관심이 적이 아쉬웠다. 더 많은 학우들의 관심을 유도할 방안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이윤성(시스템 22)

총학생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학교와 학생을 연결 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이번 선본이 학우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점이 좋았다. 특히 전공 수업 정원 확대와 성적 이의신청 기간 보장, 군복무 학점 이수제가 우선 상정 안건에 있는 것에서 이번 선본이 학생들의 평소 고민과 불편함을 잘 이해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최승범(건축 22)

선본의 공약에서 챗봇 도입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기존에는 궁금한 점이 있을 경우 SNS를 통해서 질의해야 해 SNS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질문을 해결하는 데 장벽이 있었다. 따라서 챗봇의 도입은 학우들의 질문에 신속하게 답을 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더 많은 학우들과 총학생회 간 소통 창구가 신설된다는 의의가 있다. 선본의 이러한 공약 도입은 모든 학생들이 공통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