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심산 신문고]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저는 PC실과 관련한 불편사항에 대해서 말하려고 합니다. PC실의 용도가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 측에서 처음 PC실을 만든 취지는 학업과 관련된 이유에서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예를 들자면, PC실은 온라인 강의를 듣거나 과제물을 하기 위한 공간으로서 이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PC실에 가보면 단지 공강 시간을 보내기 위한 목적으로 온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집의 프린터기가 고장나서 과제를 출력하기 위해 PC실에 갔는데 자리가 꽉 차있어 그냥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초조하게 기다리는 동안 몇몇 사람들은 개인 홈페이지 검색이나 인터넷 쇼핑 같은 것을 하고 있었고, 몇몇 자리는 주인이 없는데도 책 한권 덩그러니 놓여 있어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는 사람의 빈자리까지 앉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막으려면 학업과 관련된 목적을 가진 사람들에게 우선권을 주어야 합니다. 아니면 여러 개의 PC실중에서 하나 정도만 지정해서 목적에 관계없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10분 이상 자리를 비우는 경우에는 자리를 맡아놓지 못하도록 적절한 조취가 취해져야 합니다. 성균관대학교의 이름을 빛나게 하고 모두가 오고 싶어 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은 이런 작은 변화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는 저의 조그만 의견하나를 펼쳐봅니다.

최지혜(인과계열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