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이번에 경영학부에 진입한 2학년 학생이다. 대학교 생활을 일 년 동안 하면서, 느낀 점도 많고, 바뀐 점도 많다. 그들 중 하나를 골라서 글로 옮겨보려고 한다. 바로 인간관계다. 많은 학생들은 대학교에 들어오면서 인간관계에 큰 변화를 겪는다. 중, 고등학교 때 교내나 교외의 다른 활동을 하지 않은 학생들은 그 동네에 사는, 그리고 같은 나이의 학생들과 주로 친분 관계를 쌓는다. 하지만, 대학교에 오면 그 두 가지 모두에 변화가 온다. 먼저,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또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선배라는 사람들도 만나게 되고, 재수, 삼수 자신과 나이가 다른 사람들과 같은 학년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나는 이렇게 큰 변화가 생긴 인관관계를 과거의 인간관계와 현재의 인간관계,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서 말하고 싶다.

먼저, 현재의 인간관계이다. 현재의 인간관계란, 현재 내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 모두를 포함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 아닌, 새롭게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로 의미를 축소한다. 다음으로는 과거의 인간관계이다. 이글에서 정한 현재의 인간관계와 대비되어, 과거의 인간관계 역시, 과거에 자신이 속해 있던 집단의 인간관계를 의미한다. 항상 현재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특성 상, 현재에 새롭게 들어간 집단의 인간관계에 비교적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을 쏟게 된다. 게다가 그 새로운 집단이 대학교일 경우에는, 고등학교 때와 큰 변화가 있는 대학교이기 때문에 더욱 더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집중하게 된다. 물론 현재에 인간관계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필요하다. 하지만, 내가 이 글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과거의 인간관계이다. 거창하게 역사를 운운할 필요도 없이 사람도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쌓아 나가기 때문이다.

 결국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이 살아오면 겪었던 모든 사람들을 현재의 인간관계로 유지하는 것이다.

박재형(경영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