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순위 2백73위... 국제수준 비교하면 아직 차이 커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지난 4일 교육인적자원부가 포항공대에 의뢰해 입수한 「2001년 국제 SCI(과학논문인용색인) 지수」에서 본교가 국내 4위, 세계순위 2백73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교는 2년전보다 1백77건 늘어난 7백61건의 논문을 등재 학술지에 실어 국내순위 4위, 세계순위는 67계단 상승한 2백73위를 차지했다.
SCI에서 국내 대학들은 작년동안 1만4천1백62건의 논문을 SCI에 등재된 학술지에 수록, 16위였던 국가순위가 14위로 상승했고 논문수 증가율로는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타대 상황을 살펴보면 △서울대는 2천5백89건의 논문수로 국내 1위, 세계 40위를 차지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이하:KAIST)은 165위 △연세대는 1백69위를 차지했다. 국내 대학의 교수 1인당 논문수에서 본교는 1.18건으로 국내순위 9위이며 △광주과학기술원 1위(5.32건) △포항공대 2위(3.80건) △KAIST 3위(3.73건) △서울대 4위(2.66건) 순이었다.
이와 관련 연구진흥팀(팀장:고인헌) 김종우 직원은 “국내대학의 SCI 순위가 올라가긴 했지만 논문수를 국제 수준과 비교하면 1위인 미국의 20분의 1, 2위 영국과 3위 일본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여전히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직원은 “본교가 그동안 과학기술분야 연구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덕분에 본교 SCI지수 순위가 올라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SCI는 미국민간연구소인 미국과학정보연구소(ISI)가 과학기술분야 중요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중심으로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로 각국 과학기술연구수준을 평가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김시화 기자 diwa82@mail.skk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