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우수생과 성적우수 속기강좌 수강생에게 지급 예정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지난 4월 말 본교 동문 남상천(법학·55) 씨가 장학금 기부 의사를 표명했다.
기부물은 시가 6억 1천만 원 상당의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아파트로서, 남상천 씨의 사후 기부물의 처리금액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본교는 21일 오전 총장실에서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자의 요청에 의해 장학금의 명칭은 ‘남천속기장학금’으로 결정됐으며, 학업성적이 우수한 속기강좌 수강생과 일반 학업성적 우수생에게 지급된다.
이와 관련 학생복지처(처장:정규상(법) 교수) 김도현 직원은 “이는 평생을 바쳐 속기를 창안하고 교과서를 집필하신 남상천 동문이 자신의 사후 속기가 사장될 것을 우려해 속기장학금이라 명명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본교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속기학 공개강좌는 선착순으로 약 1백50명을 접수한다. 강좌수강 희망자는 600주년 기념관 1층 학생복지팀에서 본인이 직접 접수해야 하며 전화상 접수도 가능하다(교내전화 760-1075). 오는 21일 오후 1시 첨단강의실에서 첫 강좌가 열리며 수강료 및 교재대는 일체 무료이고 남천속기연구소에서 지도를 담당한다. 1차 강좌 결과를 봐서 2, 3, 4차 강좌도 추진할 예정이며, 희망자 혹은 지도자로서의 소양이나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학생에 한해 별도의 개별지도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남상천 씨는 속기 연구를 바탕으로 실업계 고등학교 속기 교과서를 집필했으며 중앙대 신방과에서 속기관련 특강을 했다.
안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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