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학내 가상 수업 (이하:i-campus)의 서버 과부하로 인해 지난 중간 고사 기간 중 i-campus시험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중간 고사 때, i-campus를 이용해 온라인 시험을 치른 가상 수업은 △무역 계약과 결제 △컴퓨터 과학 △현대 문화론 △설득 커뮤니케이션 △심리학 개론 등 5개였다.
교무처(처장:김혁(경영) 교수) 디지털교육지원팀은 접속이 되지 않아 문제가 됐던 가상 수업 시험은 지난 27일에 시행된 심리학 개론 수업과 24일에 있었던 무역 계약과 결제 수업 두개뿐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대 문화론 시험 또한 접속이 되지 않았고, 이외의 시간에도 과제 제출이 되지 않는 등 접속이 안정적이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 교육 지원팀에는 시험 시간에 시스템에 접속되지 않은 학생들의 불안감과 당혹감으로 인한 전화 문의가 쇄도했고, 수많은 학생들이 i-campus 홈페이지의 게시판과 총학생회 자유 게시판 그리고 학교 홈페이지 교무처 여론 마당에 불만의 목소리를 토로했다. 총학생회 게시판에 기계학과의 96학번이라고 밝힌 한 학우는 “3학점인 심리학을 위해서 어제 저녁부터 오늘 저녁까지 투자했다”며 “변리사 시험도 준비하고 있는데 헛수고를 했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디지털 교육팀 권혁민 과장은 “i-campus의 총 이용자는 8천 9백여 명인데 이중 4∼5%인 4백 여명 정도의 인원을 최대 수용 인원으로 파악,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았다”며 “하지만 교수님께 분반을 요청했고, 시험을 보지 않는 학생들의 접속을 통제했음에도 불구, 순간 접속자가 폭주했고 학생들이 로그인의 클릭을 빈번하게 해서 1천 4백여 개의 프로세서가 동시에 접속이 되기도 했다”고 서버 다운에 대해 해명했다.
이종민 기자 ssdjj@mail.skk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