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자훈(전자전기08)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봄바람이 불고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어느덧 시간은 5월이 되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미 중간고사 기간을 마쳤고 곧 있으면 우리 학교 축제기간이 다가온다. 매년 연례행사로 다가오는 축제기간이지만 대부분의 학우들에겐 매년 축제가 새롭게 느껴지고 언제나 기대되는 것이 사실이다.

허나 해가 거듭될수록 축제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부족은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다가온다. 학우들은 다른 학교 축제인 마냥 다소 수동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우리 학교 축제기간에 어떤 행사들이 진행되는지 조차 잘 모르는 학우들이 많다. 더군다나 올해 같은 경우 총학생회가 늦게 당선된 점도 있기 때문에 작년과는 다소 준비가 덜 된 축제가 될 것이라는 예측 또한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바로 우리와 같은 일반 학우들의 주체적인 참여이다. 적어도 축제기간에 어떤 행사가 진행되는지 알아서 최소한의 참여는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학이라는 것이 무언인가. 단순히 학문적인 성취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젊음을 즐기고 도전하는 것이다.

그 동안 쌓여있던 힘들었던 일들, 안 좋은 추억 등을 축제기간을 통해 주체적으로 참여하면서 훨훨 털어버리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젊음을 즐기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지나침은 그러지 아니함만 못하다고 다소 축제기간에 지나치게 열정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예를 들면 축제기간이라고 해서 너무 뜬 기분을 가지고 그 기분을 너무 오랫동안 가지고 있는 것은 좋지 못하다.

이러한 활발한 분위기의 축제가 되기 위해선 물론 학교 측의 노력 또한 필요할 것이다. 학우들이 주체적인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매년 참여하는 사람만 참여하는 그들만의 축제가 아닌, 모든 학우들이 쉽고 즐겁게 다가갈 수 있는 축제가 되기 위해선 학교와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