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8백49명, 석사 4백71명, 박사96명배출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2003학년도 후기 학위 수여식이 지난달 25일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거행됐다.
이번 학위 수여식을 통해 △학사과정 8백49명 △석사과정 4백71명 △박사과정 96명이 학위를 받았다. 특히 이번 학위 수여식에는 ‘한국 고대의 화장 문화’라는 졸업논문으로 학사모를 쓴 박태호(51)씨가 주목을 받았다. 박씨는 어려운 형편으로 뒤늦게 지난 2000년 사학과에 입학해 만학도의 길을 걷게 됐다. 이와 관련 박씨는 “쉰을 넘은 나이에 직장을 다니며 공부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다”며 “하루 평균 5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고 회사일이 바쁠 때는 밤새워 잔무를 처리한 날도 많았다”며 졸업의 기쁨을 나타냈다.

한편 졸업 축사에서 서정돈 총장은 “평생 자기 경신을 위한 끊임 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우리사회 전체와 인류를 위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배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 총장은 “수기치인의 교육이념을 내면화한 모교의 자랑스러운 성균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졸업생들에게 당부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

백승환 기자 hsb2217@skku.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