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민(교육10)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요즘 갤럭시S, 아이폰4와 같은 스마트폰들이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유행이 되고 있다. 이미 대기업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업무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비단 대기업뿐만 아니라 울산 과학기술대학교에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전교생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하여 강의나 과제 등의 수업자료를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게 하고, 교수와의 커뮤니케이션도 자유롭게 한다는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이 기업과 학교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실정이지만 성균관대학교에서는 아직 그러한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학교에서도 이미 많은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학교 측은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아이폰의 앱스토어를 기준으로 보면 성균관대학교 관련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은 단 2개이다. ‘성균관대학교 학술정보관 모바일 어플’ 과 ‘성균관대학교 모집요강’ 인데 학술정보관 어플은 도서 조회, 시설 조회, 대출 현황 과 같이 학생들에게 편리한 기능들이 들어가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대출 신청을 한다거나 시설을 대여하는 등의 기능이 들어가 있지 않아 실제로는 학술정보관을 가야한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학술정보관을 입장할 때 필요한 학생증을 핸드폰에서도 이용가능 하도록 만든 모바일학생증이 스마트폰에는 없다. 따라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학생증을 지갑속에서 매번 꺼내야한다는 불편함이 있는 것이다.
성균관대학교는 성균관이라는 과거의 바탕 위에서 지어졌지만, 또 현대의 것도 같이 조화롭게 추구한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러한 정신을 이어가려면 빠르게 변화하는 IT분야, 특히 스마트폰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그것이 점진적이고 장기적으로 세운 계획일 지라도 미래의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에게는 더 나은 학교생활과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